other바이라인네트워크 (Byline Network)· 2026. 7. 28. 오전 12:14:178.0

리니지 이어 아이온…엔씨, 레거시 IP로 中 공략

엔씨가 회사를 대표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지식재산권(IP)을 앞세워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리니지2M이 현지 진출에 성공하고 리니지M과 아이온 IP 작품이 외자 판호를 확보했다.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중국에서 주요 IP의 연이은 진출이 추가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서(NPPA)가 공개한 7월 수입 온라인 게임 승인 목록에 엔씨 ‘아이온 클래식’이 포함됐다. 현지 출시 명칭은 ‘영원지탑: 경전’(永恒之塔:经典)이며, 모바일 플랫폼으로 허가를 받았다. 외자 판호는 중국에 진출하려는 외국 게임에 필요한 일종의 허가증이다. 이를 확보한 게임은 중국 내 출시가 가능하다. 판호를 획득한 아이온 클래식은 아이온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으로, 엔씨와 중국 셩취 게임즈가 공동 개발한다. 목표 출시는 올해였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중국 모바일 게임 플랫폼 탭탭(TapTap) 내 마련된 ‘아이온 클래식’ 페이지에서는 게임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원작의 재현에 중점을 둔 작품이며, 최근 기술 테스트를 마친 뒤 이용자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후속 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앞서 박병무 엔씨 대표는 셩취 게임즈와 협업을 통해 아이온 IP 작품을 중국에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대표는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아이온 모바일을 중국 셩취 게임즈와 공동 개발 중이며 내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중국 내 아이온 클래식 퍼블리싱은 셩취 게임즈가 담당하고, 엔씨는 로열티를 받는 구조다. 글로벌 시장 진출 시에는 엔씨가 퍼블리싱하고 셩취에 로열티를 지급하기로 했다. 단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엔씨 관계자는 “레거시 IP 확장의 일환으로 아이온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원작 아이온을 중국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좋은 서비스를 선보이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 엔씨의 간판 IP가 중국 판호를 획득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리니지M은 2025년 6월, 리니지2M은 2024년 10월 각각 외자 판호 확보에 성공했다. 리니지2M의 경우 지난달 ‘천당2: 맹약(天堂2: 盟约)’이라는 명칭으로 중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시 직후 현지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올랐고, 이용자가 몰리면서 서버를 기존 12개에서 36개까지 늘렸다. 사전 예약자 수는 500만명에 달했다. 대표 IP의 잇따른 중국 진출은 엔씨의 ‘레거시 IP 고도화’ 전략과 맞닿아 있다. 박 대표는 지난 3월 개최한 경영전략 간담회에서 이와 함께 ‘신규 IP 확보’, ‘모바일 캐주얼 사업’을 3대 핵심 전략으로 제시하고, 오는 2030년까지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고 했다. 특히 레거시 IP 고도화를 위한 요소로 서비스 지역 확장을 꼽았다. 국내 중심으로 서비스해 온 기존 핵심 IP의 무대를 해외 시장으로 넓히겠다는 것이다. 중국 게임 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다. 디지털출판협회(CADPA)가 발표한 ‘2025 중국 게임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게임 시장 규모는 3507억8900만위안(약 75조원)으로 전년보다 7.68% 성장했다. 게임 이용자 수도 6억8300만명에 달한다. 시장 점유율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5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게임 시장에서 중국은 24.2%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국내 게임 기업 입장에서는 중요한 수출 시장이다. 2024년 전체 게임 수출액 85억346만달러 중 중국 비중이 29.7%다. 수출액의 3분의 1이 중국 시장에서 발생한다는 것이다. 엔씨의 핵심 IP 확장은 중국 시장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회사는 아이온과 길드워, 리니지 등 기존 IP를 앞세워 주요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북미·유럽과 중국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각 시장을 겨냥한 신작을 선보이는 방식이다. 중국에서는 리니지와 아이온 IP를 현지 업체와 협력해 서비스하고 이외 지역에서는 아이온2와 길드워3를 앞세워 이용자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yjh@byline.network

💡 AI 분석: 중국 시장 진출 전략적 계약 및 IP 확장의 주요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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