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전자신문 IT (ETNews)· 2026. 7. 28. 오전 5:32:138.0

핵·미사일 시설 코앞까지 왔다…대형 산불 확산, 프랑스 초비상

프랑스 남서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핵 연구시설과 탄도미사일 생산시설 인근까지 확산되면서 당국이 국가 전략시설 보호에 비상이 걸렸다. 소방당국은 물론 군까지 현장에 투입해 불길 차단에 나섰다. 2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산불 위험이 집중된 보르도 서부 지역에는 프랑스 방위산업과 항공우주 산업의 핵심 시설들이 모여 있다. 특히 M51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생산과 연료 공급을 담당하는 주요 공장들이 화재 영향권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시설들은 당국이 지난 25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린 지역 안에 위치해 있다. 공장을 운영하는 항공우주·방산업체 아리안그룹은 직원들을 모두 대피시키고 시설 보호를 위한 비상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협력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불은 보르도 인근의 원자력 연구시설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곳에는 실제 핵실험을 대신해 초고출력 레이저로 폭발 환경을 재현하는 '레이저 메가줄(Laser Megajoule)' 장비가 설치돼 있다. 프랑스 원자력·대체에너지청(CEA)은 시설 내부에 핵물질은 없어 방사능 유출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화재가 접근하면서 예방 차원에서 연구시설을 전면 폐쇄하고 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했다. 필요할 경우 추가 인력도 즉시 투입할 계획이다. 당국은 전략시설 방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대원들은 핵심 시설 주변에 중장비를 동원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불길이 번질 수 있는 나무와 수풀을 제거하며 확산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 지롱드 지방행정관 소피 브로카는 “민감한 시설 주변에서 방화선 구축을 위한 토목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화재의 연료가 될 수 있는 식생도 제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목 기자 mrlsm@etnews.com

💡 AI 분석: 핵·미사일 시설 보호를 위한 국가 비상 조치로 전략적 중요성이 높은 대규모 산불 사태로, 주요 정책·안보 관련 신호에 해당합니다.
원문 보기 (전자신문 IT (ETNews)) →
핵·미사일 시설 코앞까지 왔다…대형 산불 확산, 프랑스 초비상 | Forge Ve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