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테크M (TechM)· 2026. 7. 28. 오전 3:00:288.0

'AXZ' 이름표 뗀 다음, 접었던 숏드라마 AI 붙여 다시 낸다...자체 제작 '시동'

대본·세계관에 영상 생성·지표 분석 인력까지 채용 시댄스·클링 경험자 우대...AI 제작 파이프라인 구축 계약직·PoC·업무 보조 등 실험적 서비스 거칠 듯 주식회사 다음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숏폼 콘텐츠를 자체 생산하는 체계를 사내에서 시험한다. 대본 작성부터 세계관 기획, 영상 제작, 서비스 운영과 지표 분석까지 필요한 인력을 동시에 채용하고 있다. 지난해 외부 제작사와 협력해 선보였다가 운영을 중단한 '숏드'와 유사한 콘텐츠를 AI 기반 제작 방식으로 제검증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다음은 28일 ▲신규 서비스 기획 및 운영자 ▲AI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획 어시스턴트 ▲AI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운영 어시스턴트 3개 직군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채용 조직은 다음카페와 티스토리를 담당하는 커뮤니티 팀이다. AI를 기반으로 포털 다음에 접목할 신규 서비스의 개념검증(PoC)과 실제 구축(빌딩) 작업을 담당한다. 사람이 '글' 쓰면, AI로 '씬' 만든다...내부 툴 실험도 다음은 이번 채용을 통해 숏폼 콘텐츠 제작 파이프라인을 사내에 구축하고 그 효과를 검증할 것으로 보인다. 채용 직무 구성에서 AI 콘텐츠 기획부터 영상 제작, 서비스 운영까지 이어지는 과정이 드러난다. 공고에서 가장 구체적으로 드러난 콘텐츠 유형은 숏드라마다. 회사는 콘텐츠 기획 어시스턴트에게 회차당 1~2분 분량의 AI 숏드라마 시나리오와 대본 집필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입사자는 단시간에 시청자의 몰입을 자아내고 다음 회차 시청을 유도하는 이야기 구조를 만들며 신규 지식재산권(IP)과 세계관 기획에도 참여하게 된다. 콘텐츠 운영 어시스턴트는 대본을 장면 단위로 나눠 이미지와 영상을 만든다. 미드저니, 시댄스, 클링 등 생성형 AI 서비스를 활용해 영상 소스나 콘텐츠를 제작한다. 시댄스나 클링은 프롬프트로 일관된 콘셉트의 장면들을 구성하거나 이어 다양한 씬을 연출하는 데 특화된 영상 제작 도구들이다. 세계에서 숏폼 시장 규모가 가장 큰 중국에서는 이미 해당 도구를 활용한 짧은 영상 제작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회사는 내부 AI 도구를 활용해 이미지와 영상을 만들고 해당 도구의 기획 개선안도 제안토록 담당업무에 명시했다. 외부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하는 동시에 숏드라마 제작에 맞춘 내부 제작 도구를 개발하거나 고도화하려는 정황으로 읽힌다. 신규 서비스 기획자는 구축된 서비스 PoC를 고도화하거나 콘텐츠 운영에 참여한다. AI 도구를 이용한 프로토타입 제작과 출시가 예정된 서비스의 카테고리별 서비스 지표 및 제품 트렌드 점검도 업무에 포함됐다. 외부 제작 협업에서 AI 기반 자체 생산으로 다음은 업스테이지에 인수되기 전인 지난해 5월 숏폼 서비스 '다음 루프'에 오리지널 숏드라마 브랜드 '숏드'를 출시한 바 있다. 작품은 회당 1~2분 분량 영상 30~60개로 구성됐다. 첫 작품 '귀신도 세탁이 되나요?'에는 배우 김향기가 출연했고, 총 62개 회차가 동시 공개됐다. 당시 다음은 인기 웹툰과 웹소설을 각색한 작품을 선보였다. 외부 숏폼 제작사와의 협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배우와 감독, 제작사가 참여한 숏드라마를 '다음 루프'에서 유통하는 방식이었다. 현재는 '숏드' 서비스를 사실상 멈췄다. 다음은 지난해 9월 시즌2 종료를 이유로 '숏드' 탭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시즌3와 함께 서비스를 재정비하겠다고 덧붙였지만 다음 모바일 앱과 PC 웹에는 관련 카테고리가 없다. 신작 공개도 이어지지 않고 있다. 다음이 이런 배경 속에 콘텐츠 제작 인력을 채용하는 것은 기존 형식과 유사한 콘텐츠를 되살리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채용 공고에서 로맨스와 스릴러, 판타지 등 장르물의 분 단위 제작과 다음 회차 유입을 위한 '클리프행어', 회차 단위 연재 호흡에 대한 이해를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한편 다음은 업스테이지 인수를 전후해 중단하거나 형태를 바꿨던 서비스를 AI 기술과 결합해 잇달아 되살리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실시간 트렌드'로 재개하고, 채팅형 '타임톡'도 AI 기반 노출 기능을 적용한 게시판형 뉴스 댓글로 다시 도입했다. 지난 20일에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주식회사 다음으로 변경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이전에 쓰던 AXZ는 카카오 자회사 시절 사명이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관련기사 - 삼성전자·통신사, '8세대 갤럭시Z' 사전판매 경쟁 '점화'...승자는? - [크립토 브리핑] 'FOMC 앞둔 관망' 비트코인 6만3000달러대로 후퇴 - "배그부터 로블록스, 젠지까지"...무신사가 게임 팬덤을 사로잡는 법 - "선거 끝나자 기다렸다는 듯 " SPC부터 오뚜기까지...식품업계 가격인상 '러시' - "브랜드와 더 가까이" 아임웹, AI에이전트·크리에이터 연결 등 브랜드 '성장 공식' 찾는다 - 무신사 뷰티, 美 미군 유통망까지 뚫었다…북미·중동·호주 공략 '15조 밸류' 키운다 -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자율주행 상용화, 제도적 기반 마련돼야" - [테크M 트렌드] AI로 디지털 직원 키운다…4대 금융 'AI 에이전트' 경쟁 본격화 - 청라시대 여는 하나금융…함영주의 '디지털 퍼스트' 본격화 - 오케스트로, AI 시대 개발 체계 재편..."생산성 10.6배 높였다" - "유기농 우유와 벌집꿀의 만남"...백미당, 여름 시즌 디저트 라인업 확대 - "K컬처 400조원 시대, 게임이 핵심이다"...게임업계, '세액공제·예산 확대' 한목소리 - [가상자산 거래소 시즌2] 스테이블코인 시대 정조준하는 빗썸...증권사 손잡고 '디지털 금융 동맹' 추진 - 에이전틱 AI 활용성 넓히는 라이너...교육·연구·스마트 빌딩으로 확장 - 스테이블코인 실사용 넓히는 비피엠지...글로벌 금융·결제 파트너십 강화

💡 AI 분석: 주요 전략적 신호로, 대형 기업이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자체 콘텐츠 제작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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