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테크M (TechM)· 2026. 7. 28. 오전 2:30:346.0

'대만서도 통했다'…하나은행, 역대 최저 금리로 3억달러 조달 '글로벌 신뢰 입증'

하나은행이 약 7년 만에 대만 포모사본드(Formosa Bond) 시장에 복귀해 역대 최저 가산금리로 3억달러 규모의 외화 조달에 성공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모집 물량의 3배가 넘는 투자 수요를 끌어내며 해외 투자자들의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27일 3억달러 규모의 5년 만기 포모사본드를 발행했다. 이는 지난 2019년 6월 4억달러 규모 포모사본드 발행 이후 약 7년 만의 대만 시장 복귀다. 이번 발행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조달 금리다. 하나은행은 최초 제시금리보다 27bp(1bp=0.01%포인트)를 낮춘 수준에서 발행을 확정했다. 특히 그동안 대만 시장에서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가산금리 70bp 아래에서 발행에 성공하며 역대 최저 수준의 가산금리를 기록했다. 포모사본드는 해외 발행기관이 대만 자본시장에서 달러 등 외화 표시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장기 투자 성향이 강한 대만 보험사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투자 수요가 형성돼 있어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경쟁력 있는 금리로 외화를 조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시장으로 꼽힌다. 이번 발행은 최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금리 변동성 확대 등으로 국제 채권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실제 모집 과정에서는 발행 규모의 3배를 웃도는 약 9억8000만달러의 주문이 몰리며 투자 열기를 확인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흥행이 하나은행의 자산 건전성과 안정적인 재무구조, 글로벌 신용도에 대한 해외 기관투자가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대규모 주문을 기반으로 발행 조건을 더욱 유리하게 조정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투자 수요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이번 조달로 하나은행은 외화 조달 채널도 한층 다양화하게 됐다. 최근 글로벌 금융환경이 급변하면서 은행권은 미국 달러 채권뿐 아니라 포모사본드, 사무라이본드 등 다양한 해외 채권시장을 활용해 안정적인 외화 유동성을 확보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정 시장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조달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 강화 효과가 기대된다.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다양한 통화와 상품을 활용해 글로벌 자본시장에서의 조달 역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하나은행 관계자는 "역대 최저 가산금리로 외화를 조달할 수 있었던 것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자 소통과 정교한 발행 전략을 통해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외화 조달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 AI 분석: 대만 시장 복귀 및 역대 최저 금리 조달 성공은 금융시장 변동성 속에서 글로벌 신뢰를 입증하는 의미 있는 산업 발전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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