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테크M (TechM)· 2026. 7. 28. 오전 2:09:038.0

청라시대 여는 하나금융…함영주의 '디지털 퍼스트' 본격화

하나금융그룹이 인천 청라 신사옥 시대를 앞두고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청라 이전을 단순한 본사 이전이 아닌 그룹의 디지털 역량을 결집하는 전환점으로 삼아 미래 금융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생성형 AI를 넘어 AI 에이전트 중심의 금융 혁신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디지털자산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청라 신사옥을 중심으로 그룹 주요 계열사와 디지털 조직을 순차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계열사 간 협업을 강화하고 AI와 데이터 기반 업무 체계를 고도화해 그룹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금융권에서는 청라 이전이 단순한 공간 이동을 넘어 하나금융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상징하는 프로젝트라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하나금융은 최근 AI를 그룹의 핵심 경영 전략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25일 열린 그룹 AX(인공지능 전환) 워크숍에는 그룹사 임원 약 140명이 참석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금융 업무 적용 방안과 AI 에이전트 활용 사례를 직접 실습했다. AI를 단순한 업무 자동화 수단이 아니라 의사결정과 고객 서비스 혁신을 위한 핵심 도구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행사다. 하나금융은 앞으로 임원 중심의 AI 교육을 현장 직원까지 확대하고 생성형 AI와 금융 특화 AI를 결합한 AX 체계를 그룹 전반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고객 상담과 자산관리(WM), 기업금융, 리스크관리 등 금융 핵심 영역 전반에 AI 활용 범위를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미 AI 적용도 본격화하고 있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을 중심으로 금융 특화 AI 모델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수출입 업무 지원, 기업여신 심사, 자산관리, 리스크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개별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도 단계적으로 도입해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과 의사결정 정확도를 높이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청라 이전은 이러한 AI 전략을 실행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조직과 핵심 계열사가 한곳에 모이면 데이터 활용과 시스템 개발, 계열사 간 협업이 더욱 유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업계에서는 앞으로 금융사의 경쟁력이 점포 규모보다 AI 활용 역량과 데이터 경쟁력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디지털자산 분야에서도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하나금융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두나무와 다양한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양사는 디지털 금융 생태계 확대를 위한 협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디지털자산 관련 서비스와 블록체인 기반 금융기술 등 미래 금융 분야에서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제도권 디지털자산 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전략은 최근 금융권 전반에서 확산되는 AI 경쟁과도 맞닿아 있다. KB금융은 최근 구글 클라우드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생성형 AI 기반 업무 혁신과 고객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AI 에이전트를 슈퍼SOL과 내부통제 시스템에 적용하며 그룹 차원의 AX를 확대하고 있으며, 우리금융 역시 AI를 영업지원과 리스크관리, 내부통제 등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다만 하나금융은 AI 경쟁에 더해 청라 신사옥을 중심으로 디지털 조직을 집적하고 계열사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AI와 데이터, 디지털 역량을 하나의 거점으로 모아 그룹 전체의 실행 속도를 높이고 미래 금융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금융사의 경쟁이 금리와 점포 중심에서 AI와 플랫폼 경쟁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만큼 하나금융의 청라 이전 역시 중장기 기업가치와 연결되는 중요한 변화로 보고 있다. AI 기반 업무 혁신과 그룹 시너지, 디지털 경쟁력 강화가 실적과 수익성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함영주 회장의 '디지털 퍼스트' 전략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라는 평가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관련기사 - 은행권 주담대 7.5% 시대…갈아타기도 막혔다, 차주 '이중고' - 삼성전자·통신사, '8세대 갤럭시Z' 사전판매 경쟁 '점화'...승자는? - [크립토 브리핑] 'FOMC 앞둔 관망' 비트코인 6만3000달러대로 후퇴 - "배그부터 로블록스, 젠지까지"...무신사가 게임 팬덤을 사로잡는 법 - "선거 끝나자 기다렸다는 듯 " SPC부터 오뚜기까지...식품업계 가격인상 '러시' - "브랜드와 더 가까이" 아임웹, AI에이전트·크리에이터 연결 등 브랜드 '성장 공식' 찾는다 - 'AXZ' 이름표 뗀 다음, 접었던 숏드라마 AI 붙여 다시 낸다...자체 제작 '시동' - 무신사 뷰티, 美 미군 유통망까지 뚫었다…북미·중동·호주 공략 '15조 밸류' 키운다 - [테크M 트렌드] AI로 디지털 직원 키운다…4대 금융 'AI 에이전트' 경쟁 본격화 - 네이버, AI인프라·가상자산 양날개 달까...엔비디아·두나무 효과 주목 - "중국은 더 이상 후발주자 아니다"…창신메모리 쇼크에 삼성·SK하이닉스 흔들 - 외국인 효과에 폭염 수혜, 홈플러스 반사이익까지...유통업계 2분기 실적 '화창' - 오케스트로, AI 시대 개발 체계 재편..."생산성 10.6배 높였다" - "유기농 우유와 벌집꿀의 만남"...백미당, 여름 시즌 디저트 라인업 확대 - [가상자산 거래소 시즌2] 스테이블코인 시대 정조준하는 빗썸...증권사 손잡고 '디지털 금융 동맹' 추진

💡 AI 분석: 이 뉴스는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 전략과 AI 중심 혁신을 상징하는 중요한 전략적 신호로, 그룹 차원의 구조조정과 기술 기반 경쟁력 강화를 다루고 있어 의미 있는 산업 발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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