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2026. 7. 29. 오전 12:27:318.0

ETRI, 생체신호 압축 국제표준 주도…의료 AI 시대 지원

[디지털투데이 이진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생체신호 무손실 압축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자체 개발한 생체신호 압축 기술이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과 국제표준화기구 엠펙(MPEG)이 공동 추진한 생체·일반 파형 압축 국제표준에 반영됐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표준은 지난 7월 ITU-T 권고안 T.261과 MPEG-D 파트 8로 승인됐다. ETRI는 핵심 압축기술 2건을 반영하고 표준문서 에디터 역할도 맡았다. 생체·일반 파형 압축 국제표준(H.BWC)은 뇌파, 심전도, 근전도 등 생체신호와 일반 파형 데이터를 손실 없이 압축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의료영상 분야의 다이콤(DICOM)과 달리 생체신호 압축을 위한 국제표준이 사실상 없었다. ETRI가 표준에 반영한 기술은 사전 예측 기반 부호화 기술과 전극 배치 기반 채널 부호화 기술이다. 사전 예측 기반 부호화 기술은 이전 신호를 바탕으로 다음 값을 예측한 뒤 실제값과의 차이만 부호화해 데이터양을 줄인다. 전극 배치 기반 채널 부호화 기술은 뇌파 측정 과정에서 여러 채널에 중복 기록되는 정보를 줄여 추가 연산 부담 없이 압축 효율을 높인다. ETRI는 관련 국제표준특허 2건도 확보했다. 해당 기술은 의료기관의 대용량 생체신호 저장·전송뿐 아니라 원격의료, 웨어러블 헬스케어, AI 기반 정밀진단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산업용 센서와 진동 분석 등 일반 파형 데이터 압축에도 적용할 수 있다. 무손실 압축기술은 MPEG의 기계를 위한 오디오 압축 표준에도 채택됐다. 강정원 ETRI 미디어부호화연구실장은 "국내 기술이 국제표준의 핵심 구성요소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생체신호와 실감미디어 압축기술을 고도화하고 국제표준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AI 분석: 국제표준 채택과 의료 AI 시대를 위한 차세대 기술 혁신이 포함된 중요한 전략적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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