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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친화 정책에 美 혁신지형 흔들…텍사스 약진·뉴욕 추락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암호화폐와 디지털 자산을 적극 수용한 미국 주들이 혁신 경쟁력 순위에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통적인 기술 중심지인 캘리포니아와 뉴욕은 순위가 하락하며 정책 환경이 기업과 자본의 이동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드레이퍼 혁신지수(Draper Innovation Index)는 2026년 3월 업데이트에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신흥 기술을 수용한 지역이 창업과 투자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드레이퍼 혁신지수는 기업가와 투자, 신기술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유치하는지를 기준으로 미국 각 주와 국가의 혁신 경쟁력을 평가하는 지표다. 이번 조사에서는 디지털 자산 친화 정책을 도입한 지역들이 약진한 반면 기존 기술 허브 일부는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텍사스다. 텍사스는 미국 내 혁신 경쟁력 4위로 올라서며 와이오밍을 제쳤다. 보고서는 벤처캐피털 투자 증가와 암호화폐·블록체인 분야 자금 유입, 신규 사업 설립 확대를 순위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오클라호마도 스타트업 설립 증가와 암호화폐 관련 벤처 투자 확대에 힘입어 15위까지 상승했다. 반면 기존 대형 기술 중심지는 순위가 하락했다. 캘리포니아는 31위, 뉴욕은 49위까지 밀려났다. 두 지역 모두 여전히 대규모 경제와 성숙한 혁신 생태계를 갖추고 있지만, 신규 사업 형성 둔화가 순위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뉴햄프셔의 약진도 주목됐다.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는 미국 40위, 인구 규모는 42위에 불과하지만 혁신 경쟁력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세제 혜택과 창업 친화 정책이 경제 규모의 한계를 뛰어넘어 기업가와 투자자를 끌어들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팀 드레이퍼는 혁신의 중심이 창업 장벽이 낮은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세금 부담과 규제가 과도해져 위험을 감수하는 창업가에게 충분한 보상이 돌아가지 않으면 인재와 자본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흐름은 미국 밖에서도 나타났다. 캐나다는 국가별 혁신 경쟁력 순위가 3위에서 5위로 하락했으며, 다른 지역 역시 정책 불확실성과 자본 유출 등의 영향으로 순위가 낮아졌다. 드레이퍼 혁신지수는 앞으로 차세대 스타트업의 탄생지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을 수용하는 정책, 창업 친화적인 규제 환경, 기업 지원 제도를 갖춘 지역이 기업가와 투자 자본을 더 빠르게 흡수하며 새로운 혁신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 AI 분석: 정책 변화가 기술 혁신 및 자본 이동에 미치는 전략적 영향을 분석한 주요 신호로, 시장과 지형 변화의 핵심 요소를 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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