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규칙한 노끈·랩도 척척…아이벡스, 피지컬 AI로 '무인 자동화' 성공
산업용 피지컬 AI 전문 기업 아이벡스(AIVEX)는 AI 로보틱스 제어 플랫폼 '아이봇'을 기반으로 국내 2차전지 소재 선도 기업에 '포장 해체 공정 무인 자동화 솔루션 구축'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양극재 생산 과정에서 사용되는 '도가니(crucible) 팔레트'의 랩과 노끈 제거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의미를 가진다. 구체적으로는 노끈 인식 및 작업 경로 생성, 노끈 접합부 검출, 수직 노끈 상하 방향 자동 판별, 각대 위치 검출, 도가니 위치 틀어짐 보정 기반 랩 커팅 경로 생성, 랩 커팅 후 결과 검사 등을 수행했다. 핵심은 로봇 제어 플랫폼 '아이봇'으로, ROS2 기반 AI 로보틱스 플랫트폼으로 2D 및 3D 광학계, NVIDIA 젯슨 PC, AI 모델 및 3차원 위치·자세 인식(6D Pose Estimation), 로봇 자동 경로 생성, 주변 장치와의 통신이 가능하다. 아이벡스는 아이봇을 기반으로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 및 현장 적용했으며, 주변 환경 및 작업 대상의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적응형 AI 로보틱스 솔루션'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봇 하드웨어와 그리퍼 및 전체 설비 PM은 파트너사가 담당했으며, 아이벡스는 비전 인식, AI 기반 판단, 로봇 자동 경로 생성 영역을 전담했다. 아이벡스 관계자는 단일 해체 방식의 경우 자동화 설비를 제공한 사례가 있으나, 랩, 밴드, 각대 여러 재질의 포장지를 하나의 설비에서 동시에 처리한 사례는 세계 최초라고 강조했다. 특히, 도가니 포장 작업은 사람의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모든 팔레트의 제품이 항상 일정한 위치에 있지 않으며, 도가니마다 노끈의 개수·위치·방향이 달라지는 특성으로 인해 단순 정형 자동화 방식으로는 대응이 불가능했다. 이 때문에 인간 작업자가 전량 수작업으로 처리해야 했으며, 야간 및 주말 운영이 불가능하고 작업자의 안전 리스크가 존재했다. 비전 AI가 노끈을 정확히 인식하는 것도 어려운 부분으로, 수직 노끈의 경우 조명 반사와 시료 각도 변화에 따라 시인성 편차가 커 기존 단순 광학계로는 안정적인 검출이 어려웠으며, 노끈이 교차하는 영역에서는 가로, 세로 노끈의 상하 구분도 수행해야 하는 등 고도의 AI 비전 정확성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