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otics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2026. 6. 4. 오전 11:23:498.0

다음 1조 달러 기업은 로봇에서 탄생할 것…휴머노이드, AI·반도체 이후 최대 시장 부상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공지능(AI) 혁명의 다음 단계로 주목받고 있다. 투자업계와 시장 분석가들은 향후 10년 동안 휴머노이드 로봇이 제조업은 물론 서비스업과 가정까지 확산되며 새로운 초대형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자들과 산업 전문가들은 피지컬 AI(Physical AI)의 발전에 힘입어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최근 물리적 AI와 로보틱스 분야에서 차세대 조달러 기업이 등장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시장의 기대를 키웠다.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은 공항 수하물 처리와 물류 자동화, 생산라인 작업 등 실제 산업 현장에 투입되기 시작했다.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역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시장 규모 전망도 가파르다. 글로벌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휴머노이드 시장을 '자동화 3.0' 시대로 규정하며 현재 약 20억~30억달러 규모인 시장이 2035년에는 20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바클레이스의 조르니차 토도로바 연구책임자는 "앞으로 10년은 로봇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휴머노이드가 산업 현장의 구조적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령화와 도시화, 직업 선호 변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이 휴머노이드 도입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위험하고 반복적이며 기피되는 업무는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기 가장 적합한 영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은 상자를 운반하거나 생산 라인에서 부품을 집어 옮기는 등 비교적 단순한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AI 기술 발전에 따라 점차 복잡한 업무까지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는 휴머노이드 확산이 두 단계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2030년까지는 제조와 물류, 농업, 건설 등 산업 현장을 중심으로 보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후에는 의료와 노인 돌봄, 교육, 호텔, 외식업 등 서비스 산업 전반으로 적용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비스업 비중이 높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휴머노이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 주도권은 현재 중국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바클레이스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산업용 로봇 설치량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신규 설치된 휴머노이드 로봇의 85%도 중국에서 이뤄졌다. 생산 비용 역시 서구 경쟁사 대비 절반 수준인 약 5만달러 안팎으로 알려졌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는 "중국이 현재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명확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미국은 추격하는 입장"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업계 역시 휴머노이드를 장기 성장 테마로 주목하고 있다. 자산운용사 주피터의 제이슨 피드콕은 "10년 후 세상은 지금과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며 공장뿐 아니라 가정과 군대, 정부 기관 전반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보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로봇 확산이 생산성을 크게 끌어올리는 동시에 반도체와 센서, 배터리, 소프트웨어, 통신 인프라 등 관련 산업 전반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향후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이나 PC를 교체하듯 휴머노이드 로봇을 구매하는 시대가 열릴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다만 일자리 변화와 안전성, 규제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휴머노이드 확산이 대규모 생산성 향상을 가져올 수 있지만 산업계와 정부가 사회적 영향에 대한 균형 잡힌 접근도 함께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시장에서는 앞으로 기술 성숙 속도와 비용 하락 여부, 서비스 산업으로의 확산 시점, 그리고 중국과 미국·유럽 기업 간 경쟁 구도가 휴머노이드 산업의 향방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 AI 분석: 휴머노이드 로봇의 본격적인 상용화는 제조업을 넘어 서비스업 및 노인 돌봄 분야로 확장되며, 이는 글로벌 투자 시장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열고 기존 산업 구조에 변화를 가져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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