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7/13/2026, 12:23:51 AM5.0

카메라까지 뺐다…이븐 리얼리티, 스마트글래스 승부수는 '생산성'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이븐 리얼리티(Even Realities)가 카메라와 스피커를 뺀 스마트글래스 G2를 공개하며 생산성 중심 전략을 내세웠다. 11일(이하 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G2는 번역, 일정 확인, 텔레프롬프터, 대화 보조 기능을 앞세웠다. 다만 핵심 기능 상당수는 여전히 스마트폰과 앱 연동에 의존했다. G2는 이븐 리얼리티의 두 번째 스마트글래스다. 녹색 단색 텍스트와 정보를 표시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밝은 환경에서도 화면을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전작 G1보다 화면 밝기는 1000니트에서 1200니트로 높아졌고, 마이크는 2개에서 4개로 늘었다. 디스플레이 면적은 75% 커졌으며 주사율도 20Hz에서 60Hz로 향상됐다. 이븐 리얼리티는 촬영 기능보다 생산성에 집중하기 위해 카메라와 스피커를 제외했다. 주변 사람들이 촬영을 우려하지 않도록 하려는 판단도 반영됐다. G2의 무게는 35g이다. 프레임에는 마그네슘 합금, 안경다리에는 티타늄 합금을 적용했다. 배터리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이틀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보호 케이스는 자체 배터리를 통해 안경을 최대 7회 추가 충전할 수 있다. 다만 사용성은 스마트폰과의 연결 상태에 크게 좌우됐다. 초기에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연결이 자주 끊겼지만, 이후 앱 업데이트를 통해 상당 부분 개선됐다. 일정, 메모, 알림 확인 등 기본 기능도 대부분 스마트폰 연동을 전제로 한다. 기능 가운데서는 번역이 비교적 강점으로 꼽혔다. 대상 언어를 설정하면 대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화면에 표시한다. 중국에서 열린 글로벌 커넥트 쇼에서는 중국어 발표 내용을 따라갈 수 있을 정도의 성능을 보였으며, 프랑스어와 스페인어 대화에서도 작동했다. 다만 상대방이 같은 앱을 사용하지 않으면 사용자의 언어로 번역된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 대화 보조 기능도 개선됐다. 초기에는 대화 내용을 실시간 자막처럼 보여주는 수준이었지만, 이후 준비 메모 기능이 추가됐다. 사용자가 회의 전에 메모나 문서를 등록하면 인공지능(AI)이 이를 참고해 대화 중 관련 개념을 짧게 표시한다. 에너지 브리핑 도중 그린 수소 관련 설명이 화면에 표시된 사례도 소개됐다. 반면 길안내와 음성 비서는 한계를 드러냈다. 길안내는 화면에 경로를 표시하지만 구글 지도나 애플 지도와 연동되지 않아 전용 앱에서 직접 경로를 설정해야 한다. 음성 비서 '이븐 AI'는 할 일 추가 요청을 자주 잘못 인식했고, 일반 질문에는 긴 답변이 연속으로 표시돼 중간에 멈추거나 원하는 부분만 확인하기 어려웠다. 실외에서는 주변 소음으로 호출 실패와 오인식도 잦았다. 함께 공개한 반지형 보조기기 R1은 필요성이 크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지 표면을 터치해 안경을 조작할 수 있지만, 안경다리 터치 조작과 기능이 겹친다. 심박수, 칼로리, 걸음 수, 수면, 혈중산소 측정 기능을 지원하며 가격은 249달러로 책정됐다. G2의 가격은 599달러(약 90만원)다. 번역이나 텔레프롬프터 기능을 자주 사용하는 이용자에게는 활용 가치가 있지만, 일상적인 사용성은 아직 뚜렷하지 않다는 평가다. 이븐 리얼리티는 카메라를 제외하고 생산성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했지만, 사용자가 매일 활용할 수 있는 자체 소프트웨어 경쟁력은 더 강화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뉴욕주, 美 최초 모든 법원서 스마트글래스 착용 금지…변호사도 예외 없다 - 메타 AI 안경, 24시간 당신을 기록한다…'상시 촬영' 시제품 시험 - 삼성 갤럭시 언팩 관전포인트 5가지…새 폴더블·첫 스마트글래스 '역대급 라인업' - 애플 저가형 비전 프로 사실상 백지화…삼성디스플레이 관련 패널 개발 중단 - 메타, 레이밴 스마트글래스 '몰래 촬영' 막는다…우회 개조 차단 - 삼성, 7월 22일 런던서 갤럭시 언팩 개최…폴더블 3종·AI 글래스 공개 전망 - 메타보다 가볍다…솔로스, 카메라 뺀 19g AI 스마트글래스 '에어고 A6' 공개 - 중국 스마트글래스 스타트업, 이븐 리얼리티스…기업가치 10억달러 - 5년 지난 M1 맥북 에어, 아직도 현역…쓸모 있는 이유

View original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