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I타임스 (AI Times)· 7/13/2026, 2:45:00 AM8.0

카네기재단 "중국 배터리 생산능력, 2030년 전 세계 수요 넘어설 것"

중국이 2030년까지 전 세계 수요보다 많은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이 지난 29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른 것으로, 공급망 위험을 줄이기 위해 중국 기업과의 선별적 협력을 권고했다. 카네기재단은 중국의 배터리 셀 생산 능력이 2020년대 말까지 5,862~6,720기가와트시(GWh)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같은 기간 전 세계 예상 수요(4,000~5,100GWh)를 웃도는 규모다. 반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전체의 생산 능력은 2030년까지 약 1,881GWh(최대 2,422GWh)에 그칠 전망이며, 인도·인도네시아 등 신흥시장이 217GWh를 추가로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 경쟁력이 핵심 요인으로 꼽혔다. 유럽 시장에서 중국산 니켈망간코발트(NMC) 배터리 셀은 현지 생산품보다 10~27% 저렴하고, 리튬인산철(LFP) 셀은 24~50%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배터리 수출액은 2025년까지 월 60억 달러(약 9조 282억원)를 넘어설 전망이며, 유럽이 전체 수출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서구권의 가장 큰 공급망 취약점으로 지목했다. LFP는 전기차와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BESS) 수요 증가에 힘입어 현재 전 세계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데, 전 세계 생산 능력의 약 98%가 중국에 집중돼 있다고 분석했다. 나트륨이온 배터리도 상업 생산이 거의 전적으로 중국에 몰려 있어 비슷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OECD 국가들은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리튬금속 배터리 기술에서는 상대적으로 강한 입지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재생에너지 보급과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로 고정형 에너지저장장치가 배터리 수요의 주요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나트륨이온·리튬금속 배터리 보급이 확대되면 2035년까지 유럽의 흑연 수요는 약 25.6%, 코발트 수요는 약 8.7% 줄어드는 반면 리튬 수요는 약 5.4%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카네기재단은 대체 공급업체가 마땅치 않은 분야를 중심으로 OECD 경제권과 중국 기업 간 합작투자·산업 파트너십을 통한 선별적 협력을 권고했다. 아울러 미국·유럽·일본·한국 간 조율된 산업정책, 중국 외 지역 나트륨이온 배터리 제조사에 대한 지원 확대, 자동화·디지털트윈·인공지능을 활용한 제조 효율화를 촉구했다. 주영효 기자 society@aitimes.com Powered by AItimes AI S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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