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테크M (TechM)· 7/13/2026, 8:15:38 AM7.0

미국 빅테크, AI 투자 회수 관심사로...국내 IT서비스도 2분기 실적 공개 목전

국내 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이 이달 말부터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의 관심은 AI와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 확대가 클라우드 매출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에 쏠린다. 미국에서도 알파벳(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대규모 AI 설비투자 회수 가능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국내에서는 삼성SDS가 오는 30일 2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상반기 성적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SDS는 2031년까지 AI 인프라 5조원을 포함해 총 10조원의 중장기 투자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올해 가동을 시작한 동탄 데이터센터 서관에 이어 구미 AI 데이터센터와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도 추진한다. 기존 IT서비스 기업에서 AI 인프라 사업자로 사업 범위를 넓히면서 설비투자(케펙스) 증가가 불가피해진 셈이다. 증권가에서는 투자에 대한 부담보다 클라우드 사업 성장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삼성SDS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296억~2467억원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하거나 이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클라우드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 B300 기반 GPU 서비스와 공공 생성형 AI 사업, 그룹사 AI 도입 확대가 하반기 매출을 끌어올릴 요인으로 꼽힌다. 투자금을 회수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구미 AI 데이터센터는 2029년, 국가 AI컴퓨팅센터는 2028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집행한 투자금이 데이터센터 준공과 고객 입주 이후 매출로 나타나며 순차적으로 반영되는 구조다. 이런 배경 속에 삼성SDS가 계획한 AI 데이터센터 용량을 실질적인 수요로 얼마나 빠르게 채울 수 있을지가 향후 실적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LG CNS는 데이터센터를 설계·구축·운영하는 DBO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LG CNS의 올해 데이터센터 매출을 5000억원으로 예상했다.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과 그룹 AI전망(AX) 수요도 이어지면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한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LG CNS는 아직 실적 발표일을 공개하지 않았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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