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프리몬트 모델 S·X 라인 철거…옵티머스 생산 준비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가 프리몬트 공장에서 모델 S와 모델 X를 생산하던 조립라인을 철거하고, 그 자리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생산 설비 공간으로 전환했다. 13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s에 따르면 테슬라는 철거 과정을 담은 짧은 영상을 공개하며 전체 작업에 46일이 걸렸다고 밝혔다. 이 조립라인은 2012년 모델 S 양산이 시작된 뒤 14년간 운영됐다. 모델 X는 2015년부터 같은 라인에서 생산됐다. 프리몬트 공장은 과거 제너럴모터스와 도요타가 쓰던 공장이다. 모델 S와 모델 X 생산은 올해 초 종료됐다. 마지막 차량은 5월 이번에 철거된 라인에서 나왔다. 테슬라는 수십만 대의 전기차를 만들던 이 공간에 옵티머스 조립 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프리몬트 공장의 모델 3와 모델 Y 생산은 계속된다. 반면 모델 S와 모델 X는 높은 가격과 판매 감소로 존재감이 줄었고, 분기 보고서에서는 사이버트럭과 함께 기타 모델 항목으로 묶였다. 다만 두 차종의 상징성은 여전히 크다. 모델 S는 현대 전기차 시장의 출발점으로 평가받았고, 모델 X는 같은 플랫폼을 바탕으로 더 넓은 실내 공간과 팔콘 후면 도어를 적용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초 새 로봇 공장이 결국 연간 100만 대를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시점은 제시하지 않았다. 테슬라는 지난해 12월 이후 옵티머스와 관련한 의미 있는 공개 업데이트를 내놓지 않았지만, 프리몬트 공장에서 파일럿 생산라인을 운영하며 올해 채용도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