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7/14/2026, 1:30:31 AM8.0

AI 1인 창업자 늘수록 스테이블코인 뜬다…2033년 결제 규모 2620억달러 전망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일하는 1인 사업자와 프리랜서가 빠르게 늘면서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이 2033년 2620억달러(약 390조원)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경을 넘나드는 소액 결제가 증가할수록 기존 은행 송금보다 비용과 속도 면에서 유리한 스테이블코인 채택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1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호주 암호화폐 거래소 스위프트엑스(Swyftx)는 2분기 산업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긱 이코노미와 프리랜서 결제 시장이 2033년 2조10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AI를 활용하는 'AI 네이티브' 노동자의 결제 규모는 약 77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스위프트엑스는 이 가운데 약 33%가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될 것이라는 기본 시나리오를 적용해,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이 약 2620억달러 규모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AI 도구를 활용해 사업을 운영하는 초소형 기업과 1인 창업자의 증가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직원 5명 미만의 소규모 기업이 최근 가장 적극적으로 AI를 도입하는 집단으로 떠오르면서, AI 활용이 대기업 중심에서 개인 사업자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파브 훈달 스위프트엑스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과 AI 경제는 스테이블코인 사용 확대의 중요한 순풍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일하는 프리랜서와 1인 사업자가 빈번하게 청구서를 발행하고 소액 결제를 받는 구조에 주목했다. 훈달은 "이들은 국경을 넘는 결제가 많고 기존 은행 시스템으로 처리하기에는 비효율적인 소액 거래가 많다"며 "스테이블코인은 이런 결제 방식에 적합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 세계 AI 기반 1인 창업자는 약 600만~1000만명으로 추산된다. 스위프트엑스는 이 규모가 향후 10년 동안 약 170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훈달은 "이들 대부분은 송금 수수료와 거래 비용에 민감한 이용자"라며 "스테이블코인 입장에서는 매우 큰 잠재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환경도 이러한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최근 2년 동안 시가총액이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지난 6월 거래량은 약 1조7900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이를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암호화폐 거래를 넘어 실질적인 결제 수단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신호로 평가했다. 기존 국제 송금 시스템의 한계도 스테이블코인의 경쟁력으로 제시됐다. 현재 해외 송금은 높은 수수료와 수일에 이르는 정산 시간이 걸리며, 일부 국가에서는 금융 접근성 자체가 제한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반면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기반 스테이블코인 송금은 비용을 기존보다 약 80~90% 절감할 수 있다고 스위프트엑스는 분석했다. 일반적인 프리랜서를 기준으로 연간 송금 수수료를 약 86% 줄일 수 있다는 예시도 제시했다.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의 성장 가능성이 결제 서비스에만 머물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관투자자를 위한 장외(OTC) 유동성 공급과 수탁 서비스, 수익형 금융상품 등 결제 인프라 시장도 함께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 스위프트엑스는 거래와 유동성 공급, 수탁 서비스 수수료를 평균 0.5%로 가정할 경우 관련 기관 서비스 시장이 2033년 최대 13억달러 규모의 매출을 창출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향후 주목해야 할 분야로는 AI 에이전트 간 자동 결제도 제시됐다. 보고서는 은행 계좌를 직접 보유할 수 없는 AI 에이전트가 디지털 자산을 결제 수단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훈달은 "AI 기반 노동시장 확대와 결제 자동화가 맞물리면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며 "AI 경제가 실제 스테이블코인 채택으로 얼마나 빠르게 이어질지가 앞으로 시장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日 금융 대기업 SBI, 솔라나 택했다…엔화 스테이블코인·RWA 시장 공략 - SBI, 솔라나 품자 카르다노 내홍…찰스 호스킨슨 "대형 제휴는 커뮤니티 책임" - 이란戰 재점화에 비트코인 6만2000달러 붕괴…확전 공포 재점화 - '이더리움 2.0 시대' 온다…톰 리가 제시한 ETH 회복 시나리오 - SBI VC 트레이드, JPYSC 대출 접수 시작…12주 맡기면 연 3% - 美 클래리티법 수정 초안 이번주 공개…상원 표결 앞두고 윤리 조항 막판 진통 - 볼리비아, 공식 결제망에 'USDT' 편입 검토…볼리비아노·달러 병행 가능성 - 美 뉴햄프셔주 '블록체인 기본법' 시행…자기수탁·개발자 보호 강화 - 태국, USDT 고액거래 들여다본다…스테이블코인·현금 감시 확대 - 크라켄, 영국·유럽서 '암호화폐 결제카드' 선봬…최대 2% 캐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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