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7/14/2026, 1:06:04 AM6.0

침체장서 더 강했다…애플, 2분기 출하 점유율 역대 최고·삼성은 1위 탈환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2026년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 점유율 20%를 기록하며 역대 2분기 기준 최고치를 달성했다. 13일(이하 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전년 동기 대비 아이폰 출하량을 3% 늘리며 업계 전반의 침체 속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했다. 시장 1위는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 점유율 24%로 1위를 차지했고, 애플이 20%로 뒤를 이었다. 이어 샤오미 12%, 오포 11%, 비보 8% 순으로 집계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S26 시리즈 수요와 개선된 공급 여건, 공격적인 판촉 전략을 바탕으로 더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점유율 변화도 뚜렷했다. 삼성전자는 전년 동기 대비 4%포인트, 애플은 3%포인트, 비보는 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샤오미는 2%포인트, 오포는 1%포인트 하락했다. 기타 제조사 합산 점유율도 28%에서 26%로 낮아졌다. 이번 수치는 시장 전체가 위축된 상황에서 나온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6년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2분기 출하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주요 제조사 가운데 유일하게 가격 인상을 단행하지 않았고, 그 결과 점유율을 방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역대 2분기 최고 기록까지 세웠다. 분기별 흐름을 보면 1분기와 2분기의 선두 업체도 바뀌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이 아이폰17 수요에 힘입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지만, 2분기에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셀인 기준 1위 자리를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판매 호조와 유통 여건 개선에 힘입어 반등했고, 애플은 가격 전략으로 점유율을 방어했다. 향후 전망은 밝지 않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연간 기준 약 1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글로벌 메모리 부족이 2027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공급 차질이 장기화되면서 제조사들은 저수익 모델 비중을 계속 줄이고 저장 용량 구성을 조정하는 한편, 리퍼브 제품과 이전 세대 기기 판매 비중을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흐름은 하반기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공급이 빠르게 정상화되지 않으면 제조사들은 수익성 중심의 제품 전략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 애플과 삼성전자처럼 주력 제품군이 뚜렷한 업체는 상대적으로 대응 여력이 크지만, 중저가 제품 비중이 높은 업체들은 제품 구성과 유통 전략을 조정해야 하는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 결국 2분기 시장은 전체 출하량 감소와 상위 업체 쏠림 현상이 동시에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1위를 되찾았고, 애플은 시장 침체 속에서도 역대 2분기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공급난과 메모리 부족이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남은 기간 시장의 핵심 변수는 가격보다 제품 구성과 공급 대응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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