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테크M (TechM)· 7/14/2026, 7:53:19 AM8.0

[K-NPU] 이젠 '토성비'가 관건...퓨리오사AI "레니게이드, 전력당 더 많은 양 생성"

GPU 기반 AI 인프라 대안 주목...고효율, 저비용 NPU 부상 퓨리오사AI, 올해 초부터 2세대 칩 양산...파트너사와 시장 공급 차세대 NPU 칩 개발 시작..."현 모델 대비 10~30배 큰 처리 용량" 퓨리오사AI 2세대 신경망처리장치(NPU) '레니게이드'가 전력 효율과 데이터센터에서의 확장성을 바탕으로 기업의 AI 전환(AX)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AI 추론 수요는 빠르게 느는 반면 신규 데이터센터와 전력 공급 확대에는 시간이 걸려 제한된 전력으로 더 많은 연산을 처리하는 기술이 중요해졌다는 판단이 그 배경이다. 강지훈 퓨리오사AI 최고연구책임자(CRO)는 14일 "AI가 현재는 개발자를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앞으로 약 10년에 걸쳐 산업 곳곳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토큰 사용량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지훈 CRO는 이날 자사에서 개최한 '2026 K-NPU 테크 웨이브'의 연사로 무대에 섰다.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NPU 생태계 확산을 위한 퓨리오사AI 파트너사들과 정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그는 새로 건설되는 데이터센터의 약 70%가 AI 추론 작업에 배정될 정도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대규모언어모델(LLM) 추론 작업에 특화된 국산 NPU 레니게이드가 GPU 기반 현행 AI 인프라 체제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퓨리오사AI는 올해 초 레니게이드의 양산을 시작했다. 180와트(W) 수준의 전력 설계(TDP)로 레니게이드 8개를 탑재한 서버의 전력 사용량도 약 3킬로와트(kW) 수준에 그친다. 강지훈 CRO는 "현재 사용되는 데이터센터는 일반적으로 랙당 15kW,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곳은 20kW 안팎을 공급한다"며 "레니게이드는 제한된 랙 전력 안에서 더 많은 칩을 탑재하고 더 많은 토큰을 생성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퓨리오사AI는 자체 벤치마크에서 레니게이드가 GPU보다 같은 전력으로 40~70% 많은 토큰을 생성했다고 밝혔다. 여러 요청을 묶어 처리하는 배치 크기를 512까지 높인 환경에서는 초당 약 1만2000개의 토큰을 생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전력 효율은 레니게이드의 자체 아키텍처인 '텐서 컨트랙션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다. AI 모델의 주요 연산인 텐서 컨트랙션과 벡터 연산 처리에 칩 구조를 특화하고 범용 연산을 위해 GPU에 적용되는 캐시와 동적 스케줄링 기능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과 전력 소모를 줄이고 동일한 작업을 반복할 때 비교적 일정한 성능을 내도록 설계했다. 실행 결과의 편차가 작아지면 소프트웨어(SW)가 AI 모델에 적합한 연산 경로를 찾고 최적화하기도 수월해진다는 게 퓨리오사AI 측 설명이다. 강지훈 CRO는 "에너지가 중요하다는 사실은 모든 반도체 회사가 알고 있다"며 "퓨리오사AI의 목표는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면서도 대등한 성능을 내고 같은 에너지로 더 많은 토큰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레니게이드는 파트너사와 협력해 기업 AI 전환(AX) 사업 확산도 추진 중이다. 이어지는 무대에 오른 강경원 시스원 이사는 기업의 AI 도입을 가로막는 장벽을 NPU 기반 시스템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봤다. 퓨리오사AI 총판인 시스원은 레니게이드와 이를 탑재한 서버의 공급을 맡고 있다. NPU 기반 시스템 구축 컨설팅과 AI 설루션 실증센터를 통한 개념검증(PoC)도 지원한다. 그는 "GPU 기반 체제에서는 초기 도입 비용과 막대한 전력 소모, 규제 및 환경 문제가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GPU 서버는 대당 6~10kW 수준의 전력을 소비해 고전력 데이터센터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레니게이드는 8개를 탑재해도 서버당 약 3kW를 사용한다"며 "기존 공랭식 냉각 체계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기업의 도입 부담을 낮추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퓨리오사AI는 이밖에도 삼성SDS, 와이즈넛 등 파트너사와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인프라 구축, 실증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픈AI 호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와 모델 서빙 프레임워크를 마련하고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도 개선하고 있다. 퓨리오사AI는 차세대 NPU 모델 개발에도 착수했다. 랙당 전력 밀도가 높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겨냥해 최상위 AI 가속기와 대등한 성능을 내면서도 전력 효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강지훈 CRO는 "현 모델보다 10~30배가량 큰 처리 용량을 갖춘 칩을 개발하고 있다"며 "기존 데이터센터용 레니게이드와 하이엔드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제품으로 AI 추론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관련기사 - '자율형 기업' 전환에 SAP·삼성전기 한목소리..."AI-레디 데이터 준비해야" - '피의게임X' 흥행 탄 웨이브, 하반기 오리지널 콘텐츠 공세 나선다 - 통신3사 AI 사업, 개인·기업·공공서 전방위 '격돌'...승자는? - MS, 10억 갤럭시 사용자 접점 잃나...원드라이브 사진 동기화 종료 - "트랙터 팔고 끝이 아니다" AI 더한 국가대표 농기계 대동, 플랫폼으로 '진화' - 게임 AI 예산 확대 추진하는 문체부...산업 진흥·인재 육성 '두 토끼' 잡는다 - AI로 만든 메이플스토리 게임만 총 693개...버스에잇 '바이브 캠프' 창작 실험 통했다 - [K-NPU] 정부, 공공 CCTV로 국산 NPU 확산...상용 레퍼런스 확보 과제 - [K-NPU] SCP에서 GPU·NPU 골라 쓴다...삼성SDS, 퓨리오사AI NPUaaS 16일 출시 - [K-NPU] 퓨리오사AI, NPU 시장 확산 본격화...정부 '마중물'에 삼성 '지원사격'(종합)

View original (테크M (Tech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