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7/15/2026, 12:10:30 AM8.0

구글 딥마인드 수장 허사비스, 미국 주도 AI 표준기구 촉구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CEO가 새 인공지능 모델을 감독하고 사이버보안·생물학 위협 등 국가안보 위험을 평가할 미국 주도 AI 표준기구 설립을 촉구했다. 14일(이하 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허사비스는 미국 연방정부가 감독하는 공공·민간 협력 체계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허사비스는 14일 엑스에 올린 글에서 인공일반지능(AGI) 위험에 대응하려면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최전선 모델이 사이버보안에 미치는 위험이 이미 드러났고, 성능이 더 발전하면 핵과 바이오 위험도 곧 불거질 수 있다고 말했다. 허사비스는 미국이 경제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프레임워크를 주도할 위치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금융산업규제청(FINRA)처럼 연방정부 감독을 받는 공공·민간 파트너십이나 자율규제기구 형태의 새 표준기구를 제안했다. 이사회에는 독립적인 선도 기술 전문가와 오픈소스 대표가 포함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 기구가 대규모 테스트를 수행하고 최고 수준의 기술 인력을 확보하려면 상당한 자금과 연산 자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재원은 업계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최전선 연구소들은 우선 모델 출시 30일 전까지 자발적으로 기구에 모델을 제출해 검토를 받고, 제도의 효과가 입증되면 미국 시장 배포 전 의무 절차로 전환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에이전트형 AI 시험은 안전장치 우회 시도나 기만 징후를 점검하고, AI 생성 이미지의 디지털 워터마킹과 사람이 읽을 수 있는 출력 토큰 생성 같은 모범 사례를 확인하는 방식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번 제안은 업계와 정부가 선도 AI 모델 규제를 두고 충돌하는 가운데 나왔다. 허사비스는 한 달 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주요 7개국(G7) 회의에서 앤트로픽 최고경영자 다리오 아모데이와 함께 미국 주도의 AI 규칙·표준 연합체 구성을 요구했다. 이달 초에는 샘 알트먼도 파이낸셜타임스 기고문에서 비슷한 기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최근 앤트로픽은 트럼프 행정부가 첨단 모델에 대해 일시적으로 수출통제를 적용한 뒤 당국과 협상을 벌였다. 오픈AI도 새 모델 출시를 제한하라는 미국 정부 요청을 처음 받았다. 미국과 중국의 AI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미국 의회는 자국 기업의 중국 AI 모델 채택을 억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 국무부는 이 문제와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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