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테크M (TechM)· 7/15/2026, 2:01:42 AM8.0

질적 성장 통했다…2분기도 순항하는 JB금융, 김기홍식 '강한 은행' 통했다

JB금융지주가 올해 2분기에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면서 김기홍 회장의 '질적 성장' 전략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외형 경쟁보다 수익성을 앞세운 경영 전략이 고금리 이후 국면에서도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지방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유지하는 데 이어 공격적인 주주환원 정책까지 더해지면서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도 커지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JB금융의 올해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약 21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가량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내내 이어진 대출 성장과 순이자마진(NIM) 방어, 계열사 실적 개선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성장의 질이다. 증권가는 JB금융의 2분기 원화대출이 전분기 대비 3%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이 모두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NIM도 소폭 개선되며 지방금융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이자이익 역시 양호하다. JB우리캐피탈의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실적을 뒷받침하는 데다 추가 충당금 부담도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이어지는 금융권 환경에서도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시장에서는 무엇보다 김기홍 회장의 경영 철학이 실적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김 회장은 취임 이후 '규모보다 수익성'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워 왔다. 무리한 외형 확대 대신 우량 자산 중심의 대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지방은행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수도권 우량 중소기업과 틈새시장 공략에 집중했다. 실제 JB금융은 국내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ROE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시중 금융지주들이 자산 규모 확대 경쟁을 벌이는 동안 JB금융은 자본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으로 차별화를 이뤄냈다. 증권가에서도 "ROE 대비 가장 저평가된 금융지주"라는 평가가 이어지는 이유다. 주주환원 정책도 JB금융의 강점으로 꼽힌다. 올해 총주주환원율은 50%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약 87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이 예상되고 연간 배당금도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배당수익률은 약 5% 수준으로, 지방금융은 물론 일부 대형 금융지주와 비교해도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자본 건전성도 안정적이다. 2분기 대출이 늘어났음에도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2% 중반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과 주주환원을 동시에 추진하면서도 자본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의미다. 하반기 성장 동력도 뚜렷하다. JB금융은 외국인 대상 금융서비스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국내 체류 외국인 증가에 맞춰 전용 금융상품과 대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특화 금융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지역 기반을 유지하면서도 수도권과 비대면 영업을 확대하는 전략 역시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에서는 지방금융지주들이 저성장 국면에서 성장 한계에 직면했다는 평가가 많지만, JB금융은 오히려 수익성과 효율성을 앞세워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여전히 대형 금융지주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ROE와 주주환원율은 오히려 상위권에 속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김기홍 회장 취임 이후 JB금융은 외형 경쟁보다 자본 효율성과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해왔다"며 "고수익 체질과 적극적인 주주환원이 동시에 이어지고 있는 만큼 지방금융이라는 기존 할인 요인이 점차 약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관련기사 - "돈 있어도 대출 안 나온다"…국민 이어 우리은행도 주담대 빗장, 실수요자 '발 동동' - 임세령·임상민 '자매 경영' 본격화…대상그룹, 식품 넘어 미래 먹거리 키운다 - 김홍국 회장 차녀의 첫 시험대…김현영의 오드그로서, 투자만큼 성과 낼까 - "팔기 전에 AI 소비자에게 묻는다"...유통가, '가상소비자' 실험 본격화 - "글로벌은 3세가 직접 뛴다"…농심 신상열, 북미·중화권 전면 배치 'K-라면' 영토 넓힌다 - ADR 쇼크는 하루였다…SK하이닉스, 美가 먼저 인정한 가치에 다시 200만원 회복 - 웨이브, 웨이브온 확대·출석 이벤트 강화...'일상 속 OTT' 노린다 - "中 자본에 회사 넘겨도 흔들림 없다"...위메이드의 스테이블코인 사업 '굳건' - '글로벌 공략 vs. 안방 사수'...하이트진로-오비맥주, 엇갈린 여름 행보 '눈길' - 카카오, 카카오톡 업데이트...메시지 요약·챗GPT 기능 강화 - "객실이 나만의 LP 바(Bar)로"...서울신라호텔, 이색 호캉스 선사 - 다음 AI 오버뷰, 국산 NPU·LLM으로 돌린다..."GPU 대비 30% 비용 절감" - "블랙먼데이 딛고 7000피 탈환"…코스피, 하루 만에 반등하며 투자심리 회복 - SK하이닉스가 연 문…삼성전자 ADR 가능성 다시 수면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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