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7/15/2026, 1:46:02 PM8.0

비트코인 고래 지갑 다시 휴면 상태…2026년 매도 흐름 급감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의 2년 매도 사이클이 2026년 들어 사실상 끝났다는 온체인 분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갤럭시디지털의 리서치 총괄 알렉스 손은 "비트코인 최장기 보유자들의 대분배가 종료됐으며, 오래된 지갑이 다시 움직이는 비율도 지난해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고 밝혔다. 핵심은 장기 보유 물량의 시장 출회가 눈에 띄게 약해졌다는 점이다. 갤럭시리서치가 2016년 이후 흐름을 추적한 자료를 보면 비트코인이 2017년, 2021년, 2024~2025년처럼 큰 상승 구간에 들어설 때마다 오래된 코인들이 다시 활성화되는 패턴이 반복됐다. 1년에서 10년 동안 비트코인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대규모 물량을 이동시키고, 이 과정에서 매도도 함께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번 분배 사이클의 정점은 2025년 말로 제시됐다. 당시 1~2년 보유 물량 집단에서만 한 달 이동량이 90만 BTC에 육박했으나, 2026년 들어 이 흐름은 급격히 식었다. 장기 고래(큰 손) 지갑들이 다시 깊은 휴면 상태에 들어가면서, 고점 구간에서 차익을 실현하려던 보유자들의 매도는 상당 부분 마무리됐다는 해석이다. 알렉스 손은 이런 변화가 장기 보유자발 국지적 매도 압력이 사라졌다는 신호라고 봤다. 시장이 지난 2년 상승장에서 이익 실현 물량을 상당 부분 소화했고, 이후에는 수급 부담이 완화되는 구간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시장 일각에서 제기된 양자컴퓨터 우려도 직접 반박했다. 일부에서는 대형 보유자들이 비트코인의 양자컴퓨터 취약성을 우려해 물량을 정리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손은 "우리는 많은 고래와 함께 일하고 있지만, 매도 이유로 양자를 언급한 경우는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양자 이슈는 매도보다는 신규 자금 유입을 막는 요인에 가깝다는 게 갤럭시디지털의 판단이다. 대형 보유자들이 위험 회피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처분했다기보다, 외부 투자자 일부가 기술적 불확실성을 이유로 진입을 미루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장기 보유자 매도 종료 이후 수급 구조가 어떻게 바뀌는지로 옮겨가고 있다. 오래된 지갑의 이동이 줄고 장기 보유자발 물량 출회가 잦아든 만큼, 비트코인 시장은 현재 안정화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제시됐다. 다만 양자 우려는 여전히 일부 기관 자금의 진입을 가로막는 변수로 남아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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