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7/16/2026, 12:52:31 AM8.0

애플, 상단 중앙 제스처 바꾼다…알림 밀어내고 시리 AI 전면 배치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iOS 27과 아이패드OS 27에서 알림센터를 여는 핵심 제스처를 변경한다. 15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시리 인공지능(AI)을 활성화하면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화면 상단 중앙을 아래로 쓸어내리던 기존 제스처가 더 이상 알림센터를 여는 기능이 아니라 시리 AI를 호출하는 동작으로 바뀐다. 핵심은 시리 AI를 운영체제의 우선 기능으로 배치했다는 점이다. iOS 27과 아이패드OS 27에서는 기본 설정 상태에서는 기존처럼 상단 중앙에서 아래로 내려 알림센터를 열 수 있다. 그러나 시리 AI를 활성화하면 같은 제스처가 시리 AI 실행으로 전환된다. 알림센터는 화면 좌측 상단에서 아래로 내려야 열리며, 알림 애니메이션도 좌측 상단에서 시작된다. 애플은 화면 상단 가장자리 대부분을 시리 AI 제스처에 할당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화면 상단 어디에서나 열리던 알림센터가 좌측 상단의 좁은 영역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번 변화는 최근 베타 버전에서 사실상 확정된 모습이다. iOS 27은 현재 개발자 베타와 공개 베타로 배포되고 있으며, 초기 두 차례 베타에서는 제스처 동작이 다소 달랐다. 그러나 세 번째 개발자 베타와 첫 공개 베타에서 동일한 방식이 적용되면서 올가을 정식 버전에도 포함될 가능성이 커졌다. 아이패드에서는 변화가 더욱 두드러졌다. 아이패드OS 27 베타 1에서는 홈 화면 아이콘 위 대부분의 영역이 시리 AI 호출에 배정됐다. 알림센터를 여는 영역은 AM·PM 표시나 날짜 표시를 끄면 더욱 좁아졌다. 이후 베타 2에서는 좌우 영역이 보다 균형 있게 조정됐다. 현재는 왼쪽에 알림센터, 오른쪽에 제어센터가 각각 앱 두 개 정도 너비의 공간을 차지하고, 나머지 상단 영역은 시리 AI 호출에 사용되는 구조다. 알림센터 접근 방식이 바뀌는 것은 애플 인터페이스 역사에서도 적지 않은 변화다. 애플이 알림센터와 제어센터 제스처를 크게 변경한 대표 사례는 아이폰 X 출시 당시다. 당시 제어센터는 화면 하단에서 위로 올리는 방식에서 우측 상단을 아래로 내리는 방식으로 바뀌었고, 이후 이 제스처는 대부분의 아이폰으로 확대 적용됐다. 사용자들의 관심은 제스처 변경 자체보다 시리 AI 경험에 쏠리고 있다. 알림센터 접근성을 일부 줄이면서까지 시리 AI를 전면에 배치한 전략이 실제 사용성을 높일 수 있을지는 정식 출시 이후 평가될 전망이다. iOS 27과 아이패드OS 27은 현재 개발자 베타와 공개 베타로 제공되고 있으며, 정식 버전은 9월 초 출시가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새 운영체제의 경쟁력이 시리 AI가 기존 사용자들의 이용 습관을 바꿀 만큼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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