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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만4000달러대 회복에도…추세 반전은 '아직'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비트코인이 6만4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했지만, 장기 하락 추세를 나타내는 신호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시장의 관심은 저항선 돌파 자체보다 해당 가격대에 안착할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다. 비트코인은 14일 장중 6만5511달러까지 올랐지만, 지난 5월 8만2000달러 부근에서 고점을 기록한 뒤 형성된 하락 추세 채널을 완전히 벗어났다고 보기는 어렵다. 현재 가격에서 약 5%만 하락해도 다시 하락 채널 안으로 진입하게 된다. 기술 지표도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다. 대표적인 장기 약세 신호인 '데드크로스'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최근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 머무는 가운데, 두 이동평균선 사이의 격차가 줄어들 조짐도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하락 추세가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도 감지됐다. 평균방향지수(ADX)는 23.4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일반적으로 ADX 25를 뚜렷한 추세의 기준선으로 본다. 비트코인은 아직 약세 구간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지만, 방향성 지표는 매도 우위에서 매수 우위로 전환되는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거시경제 환경은 위험자산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의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7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인상 확률은 지난주 31%에서 이날 12.3%로 하락했다. 같은 날 미국 증시도 강세를 보였다. S&P500지수는 0.39%, 나스닥지수는 0.67% 상승했다. 시장의 불안 심리를 보여주는 변동성지수(VIX)는 16.5까지 낮아졌다. 다만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여전히 신중론이 우세하다. 예측시장 마이리어드(Myriad)는 비트코인이 8만4000달러까지 상승하기 전에 5만5000달러로 하락할 가능성을 66.6%로 반영했다. 8만4000달러에 먼저 도달할 가능성은 33.4%에 그쳤다.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했음에도 관련 확률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저항선 돌파를 확정적인 추세 전환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단기적으로는 6만4000달러선 유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비트코인이 이 가격대를 며칠간 지켜내면 다음 저항 구간인 6만6500~6만7600달러를 시험할 수 있다. 상승 동력이 강화될 경우 7만달러도 가시권에 들어올 전망이다. 반면 매수세가 약화되면 앞서 돌파한 6만2952~6만3354달러 구간이 첫 번째 지지선으로 다시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 비트코인은 거시경제 환경의 지원과 기술적 약세 신호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6만4000달러 저항선 돌파에는 성공했지만, 추세 반전을 확인하려면 해당 가격대에 안정적으로 안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SBI-솔라나 동맹에 XRP 진영 긴장…암호화폐 변호사 "누구에게도 악재 아냐" - 할리우드 배우 벤 맥켄지, 클래리티법 반대 로비…美 의원들 직접 설득 - 바이낸스, 80만달러 XRP 공짜로 뿌린다…참가 조건 KYC·거래량·거주지 '깐깐' - 스트래티지 CEO "비트코인 1만달러선 붕괴 전까진 재무 걱정 없다" - 비트코인 6만5000달러서 숨 고르기…이더리움은 홀로 1900달러 안착 - 美 정부, 코인베이스로 비트코인·이더리움 이체…전략 비축 규정 시험대 - 비트마인, 스테이킹으로 벌고 파생상품서 잃었다…ETH 전략 '양면성' - 바이낸스 XRP 보유량 5개월 만 최저치…수요 회복이 반등 변수로 - XRP 반등 앞에 놓인 이중 관문…1.1444달러 넘겨야 흐름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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