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넬원 '위협 헌팅'에 파고네트웍스 '상시 관제' 묶었다...하이브리드 MDR 출시
추가 비용 없이 2개사 MDR 서비스 통합 제공 "기존 보안 한계...행위 기반 탐지·엣지단 판단 필요" 센티넬원과 파고네트웍스가 양사 보안 조직을 한 팀처럼 결합한 관리형 탐지·대응(MDR) 서비스를 선보인다. 글로벌 AI 보안 기업 센티넬원의 위협 헌팅 역량과 한국 MDR 기업 파고네트웍스의 24시간 보안 관제 시스템을 연계해 보안 인력 부족과 AI 기반 공격 확산 문제에 대응한다. 센티넬원과 파고네트웍스는 16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기반 공동 보안 운영 서비스 '하이브리드 MDR'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MDR은 센티넬원 통합 사이버 보안 서비스인 '웨이파인더 위협 헌팅'과 파고네트웍스의 상시 운영 서비스인 '딥액트 MDR'를 결합한 서비스다. 센티넬원 위협 헌팅팀의 선제적 위협 탐색·분석 역량과 파고네트웍스 MDR팀의 24시간 관제·대응 체계가 통합 제공되는 형태다. 이번 서비스는 별도 제공되던 두 MDR 서비스를 통합해 기업의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하이브리드 MDR은 파고네트웍스를 통해 센티넬원 싱귤래리티 컴플리트 서비스를 도입한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에게 모두 추가 비용 없이 자동 적용된다. 파고네트웍스는 현재 약 300개 고객사 472개 사이트가를 대상으로 서비스 중이다. 이 가운데 360개 사이트에는 EDR이 전면 적용됐다. 권영목 파고네트웍스 대표는 "센티넬원과 파고가 각각 MDR 서비스를 제공하면 고객 입장에서는 조직별 역할에 혼동이 올 수 있다"며 "두 MDR팀을 하나처럼 운영해 고객에게 통합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생각에서 하이브리드 MDR이 출발했다"고 말했다. 파고네트웍스는 지역별 시차를 활용한 24시간 대응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지난 6월 캐나다 토론토에 MDR 거점(지사)을 설립한 것이 대표적이다. 오는 10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도 지사를 세울 계획이다. 국내 분석 인력을 각 거점에 직접 배치해 시간대에 따른 서비스 품질 편차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센티넬원은 AI 확산으로 공격 속도와 데이터 처리량이 급증하면서 기존의 시그니처와 규칙 기반 보안 체계만으로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AI 에이전트와 정상적인 계정, 신뢰받는 프로세스를 이용한 공격은 일반적인 행위로 위장할 수 있어 행위 기반 탐지와 엔드포인트에서의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크리스 데이 센티넬원 아시아태평양·일본(APJ) 세일즈 총괄(SVP)은 앤트로픽 프론티어 AI 모델 '클로드 미토스' 시리즈를 예시로 들었다. 사람이 장기간 발견하지 못했던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찾아내고 악용 가능성까지 분석할 수 있는 사례로 언급한 것이다. 이런 효율의 증대가 공격과 방어 양쪽의 역량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짚었다. 그는 "문제를 파악하고 가시성을 확보하는 것은 전체 문제 해결 과정을 100으로 볼 때 절반 정도에 해당한다"며 "프론티어 모델을 통해 알려지지 않은 제로데이 취약점을 파악하는 능력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 규모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지만 기존 시그니처 방식으로는 같은 수준의 확장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정교한 공격에 대응하려면 행위 기반 탐지와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해 엣지에서 즉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센티넬원은 지난 3월 자사 보안 블로그를 통해 악성 코드가 삽입된 대규모언어모델(LLM) 프록시 소프트웨어 '라이트LLM'의 행위를 탐지해 별도 시그니처 업데이트나 초기 수동 분석 없이 이를 차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데이 총괄은 "AI 보안은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안 전문가가 더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센티넬원과 파고네트웍스는 라이선스나 설루션이 아니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보안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관련기사 - 체질 개선 속도내는 드림에이지...팀 PvP 신작 '알케론'으로 반전 노린다 - 이재명 대통령 "방미통위, AI 창작물 위험성 대비책 마련해야" - 한화투자증권,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에 300억 베팅…'토큰증권·RWA 시대' 선점 나선다 - "미국 로비는 합법적 활동"…쿠팡, 로비 의혹 정면 반박 "천문학적 지출 사실 아니다" - "8월 성장률 상향 조정" 신현송, 추가 금리인상 시사..."증시 변동 영향 크지 않아"(종합) - 이재명 대통령 "소버린 AI, 미토스급 이상 필요...해외 진출 기회 충분" - KB금융 양종희 연임 변수로 떠오른 권광석…'외부 카드' 통할까 - 'AX 열공' 롯데 신동빈, 챗GPT 쇼핑판 키운다 - "햇반-참치캔-카레 다 오른다"...고환율-원가 압박에 식품업계 도미노 인상 현실화 - '폭군' 이제동-'괴수' 도재욱 출격...SOOP, 'ASL 시즌 오픈’ 18일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