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 넘어 농업용 드론까지...대동, 지상·공중 넘나드는 스마트농업 구축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대동이 농업용 드론까지 넘보고 있다. 전통적인 농기계 제조를 넘어 AI와 데이터 기반 서비스, 그리고 드론 영역까지 농업 생태계를 구축하며 미래농업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대동은 글로벌 드론 기업 'DJI'의 농업용 드론을 국내 시장에 본격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대동은 전국에 보유하고 있는 150여개의 대리점과 서비스망을 기반으로 구매 상담부터 사후관리에 이르는 현장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에서 농업용 드론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한국 농업용 드론 시장은 지난해 약 1400억원 규모를 기록했으며, 오는 2033년에는 약 45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매년 4000~5000대 규모의 농업용 드론이 판매되고 있다. 대동은 이번 시장 진출을 통해 연평균 1000대 이상의 농업용 드론을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새로운 제품을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트랙터를 비롯한 기존 농기계에 농업용 드론을 더해 농업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다. 대동이 공급하는 제품은 DJI의 T25, T50, T70P 등 3종이다. 중소 규모 농지부터 대규모 농지까지 대응할 수 있으며, 병해충 방제와 비료 살포, 농지 측량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는 대동이 최근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농업 전략과도 맞닿아있다. 대동은 기존 트랙터 중심에서 벗어나 AI 기반 자율주행 농기계와 스마트 농기계 관제 시스템 등에 투자해 농업 전 과정의 플랫폼화를 추진해왔다. 여기에 농업용 드론까지 더해지면서 지상과 공중을 아우르는 스마트 농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대동이 농기계 판매 중심의 사업 모델에서 농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기업으로 진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기계 판매 이후에도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광욱 대동 국내사업부문장은 "농업용 드론은 단순 방제 장비를 넘어 데이터 기반 농업을 실현하는 핵심 장비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며 "대동은 드론을 비롯한 AI 솔루션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농업 현장의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미래 농업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관련기사 - "9년만의 신제품"...남양유업, 프리미엄 신생아 분유 시장 '정조준' - 글로벌 시장 질주하는 와디즈...215개국 연결하며 '크라우드펀딩 허브' 도약 - 체질 개선 속도내는 드림에이지...팀 PvP 신작 '알케론'으로 반전 노린다 - 이재명 대통령 "방미통위, AI 창작물 위험성 대비책 마련해야" - 한화투자증권,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에 300억 베팅…'토큰증권·RWA 시대' 선점 나선다 - "미국 로비는 합법적 활동"…쿠팡, 로비 의혹 정면 반박 "천문학적 지출 사실 아니다" - "8월 성장률 상향 조정" 신현송, 추가 금리인상 시사..."증시 변동 영향 크지 않아"(종합) - 이재명 대통령 "소버린 AI, 미토스급 이상 필요...해외 진출 기회 충분" - KB금융 양종희 연임 변수로 떠오른 권광석…'외부 카드' 통할까 - 'AX 열공' 롯데 신동빈, 챗GPT 쇼핑판 키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