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테크M (TechM)· 7/16/2026, 3:31:08 AM8.0

"10일 만에 90만병 완판"...하이트진로 '테라 제로' 병 제품 긴급 추가 생산

하이트진로가 무알코올 맥주 '테라 제로' 병 제품의 초기 흥행에 힘입어 긴급 추가 생산에 들어간다. 캔 제품을 중심으로 형성됐던 무알코올 맥주 소비가 음식점과 주점 등 외식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모습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30일 출시한 테라 제로 병 제품의 초도 생산 물량 90만병이 출시 10일 만에 모두 소진됐다고 16일 밝혔다. 하루 평균 약 9만병이 판매된 셈이다. 외식·유흥 채널의 주문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회사는 제품 공급을 안정화하기 위해 추가 생산을 결정했다. 테라 제로 병 제품은 음식점과 주점 시장을 겨냥해 330㎖와 500㎖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됐다. 기존 무알코올 맥주 제품이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가정용 캔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것과 달리, 병 제품을 앞세워 회식과 식사 자리까지 소비 접점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제품에는 알코올과 칼로리, 당류, 감미료를 모두 제외한 '리얼 제로(Real Zero)' 설계가 적용됐다. 호주산 맥아 농축액으로 맥주 특유의 풍미를 살리고 강한 탄산감을 더했다. 알코올이 전혀 들어 있지 않은 100% 무알코올 제품으로, 운전이나 업무 등 음주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 제로 캔 제품에서도 시장 반응을 확인한 바 있다. 테라 제로 캔 제품은 출시 100일 만에 누적 판매량 400만캔을 기록했다. 병 제품까지 빠르게 초도 물량을 소진하면서 가정 시장뿐 아니라 외식 시장에서도 무알코올 제품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술을 완전히 끊지는 않더라도 상황에 따라 음주량을 조절하는 '소버 큐리어스(Sober Curious)' 문화가 확산하면서 주류업계도 무알코올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병맥주는 일반 맥주와 비슷한 방식으로 잔에 따라 마실 수 있어 회식이나 모임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알코올 섭취를 피하려는 소비자를 공략하기 유리하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캔과 병 제품에서 이어진 긍정적인 반응을 통해 테라 제로의 성장 가능성과 무알코올 시장의 확장성을 확인했다"며 "긴급 추가 생산을 통해 공급을 조속히 안정화하는 한편, 채널별 라인업과 제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테라 제로를 국내 무알코올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View original (테크M (TechM)) →
"10일 만에 90만병 완판"...하이트진로 '테라 제로' 병 제품 긴급 추가 생산 | Forge Ve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