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테크M (TechM)· 7/16/2026, 2:53:05 AM7.0

한화투자증권,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에 300억 베팅…'토큰증권·RWA 시대' 선점 나선다

한화투자증권이 글로벌 금융 특화 블록체인 기업에 3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디지털 자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재무적 투자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사용하는 블록체인 인프라 생태계에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향후 토큰증권(ST)과 실물자산토큰화(RWA) 시장을 겨냥한 선제적 포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디지털에셋(Digital Asset Holdings LLC)에 약 3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완료했다. 디지털에셋은 글로벌 금융기관을 위한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으로, 금융 특화 개방형 블록체인인 '캔톤 네트워크(Canton Network)'를 운영하고 있다. 캔톤 네트워크는 골드만삭스와 미국예탁결제원(DTCC)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참여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금융회사 간 자산과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안전하게 이전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퍼블릭 블록체인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성과 탈중앙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캔톤 네트워크는 금융 규제와 개인정보 보호, 기관 간 거래 안정성을 동시에 충족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증권과 채권, 펀드, 예금 등 다양한 금융자산을 블록체인에서 발행·거래·결제할 수 있는 차세대 금융 인프라로 평가받는다. 이번 투자는 지난 4월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연장선이다. 당시 양사는 디지털 금융 분야 협력을 약속했으며, 이번 지분 투자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한화투자증권은 향후 캔톤 네트워크 생태계에 직접 참여해 글로벌 금융기관들과 공동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디지털 자산 플랫폼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의 의미를 단순한 블록체인 투자보다 훨씬 크게 보고 있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은 실물자산 토큰화(RWA)와 토큰증권(ST), 기관투자자 대상 디지털 자산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서는 국채와 회사채, 머니마켓펀드(MMF), 부동산 등을 블록체인 기반 토큰으로 발행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으며, 글로벌 금융회사들도 관련 인프라 구축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캔톤 네트워크는 이러한 기관 중심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플랫폼 가운데 하나다.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실제 금융상품의 발행과 결제 인프라로 활용하기 위해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금융권 블록체인 표준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화투자증권 역시 디지털 자산 생태계 투자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 데이터 플랫폼 '쟁글(Xangle)', Web3 인프라 기업 '크리서스(Kresus)', 글로벌 RWA 플랫폼 '시큐리타이즈(Securitize)'에 이어 이번 디지털에셋 투자까지 마무리하면서 데이터와 인프라, 토큰화 기술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이는 국내 증권사들이 토큰증권과 디지털 자산 시장 개화에 대비해 글로벌 기술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제도 정비가 진행되는 동안 핵심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때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손종민 한화투자증권 미래전략실 전무는 "디지털에셋의 캔톤 네트워크와 기술력은 한화투자증권의 디지털 자산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차세대 디지털 금융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RWA와 토큰증권 시장이 커질수록 핵심 경쟁력은 개별 토큰 발행보다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한화투자증권의 이번 투자는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디지털 금융 생태계에 직접 참여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관련기사 - [써봤다] 영화적 게임 경험을 완성하다...삼성 오디세이 OLED G8 - 리디, 커머스로 영역 확장...실물 상품 판매 위한 약관 개정 - [제2의 도약 썸에이지] 신작 출시 '속도전'...게임 개발에 AI 도입해 흑자 전환 '겨냥' - KT "FDE 'AX 셰르파'...고객사 AX 도입 목적 달성까지 '함께'" - [글로벌] XMT, DDR5·LPDDR5X 양산 경쟁력 강조...IPO로 최대 14.7조원 조달 - [글로벌] 英, 16~17세 SNS '심야 통금' 추진...자정부터 접속 차단 기본 설정 - [글로벌] 美 정부, 엔비디아 H200 중국 수출 확인..."공급 물량은 극히 제한적" - 글로벌 시장 질주하는 와디즈...215개국 연결하며 '크라우드펀딩 허브' 도약 - 체질 개선 속도내는 드림에이지...팀 PvP 신작 '알케론'으로 반전 노린다 - "8월 성장률 상향 조정" 신현송, 추가 금리인상 시사..."증시 변동 영향 크지 않아"(종합) - KB금융 양종희 연임 변수로 떠오른 권광석…'외부 카드' 통할까 - 센티넬원 '위협 헌팅'에 파고네트웍스 '상시 관제' 묶었다...하이브리드 MDR 출시 - 트랙터 넘어 농업용 드론까지...대동, 지상·공중 넘나드는 스마트농업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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