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7/16/2026, 9:00:00 PM5.0

비트코인 다음 저점 신호 나오나…글래스노드, 약세장 바닥 신호 주목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비트코인 1~2년 보유자의 실현손실 증가세가 꺾이기 시작하면서 2026년 약세장 바닥의 초기 신호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트 크립토비자트는 최근 비트코인 사이클 고점 부근에서 매수한 투자자들의 손실 실현 흐름이 과거 약세장 바닥 구간과 유사한 구조를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크립토비자트가 주목한 지표는 1~2년 보유자의 달러 기준 실현손실 규모다. 이 지표는 약세장 종료 시점을 가늠할 때 가장 눈여겨보는 항목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약세장 종료를 판단할 때 가장 면밀히 보는 지표 중 하나는 1~2년 보유자의 달러 기준 실현손실 규모"라고 말했다. 해당 집단은 2024년 7월부터 2025년 7월 사이 마지막으로 온체인에서 코인을 이동시킨 투자자들이다. 이 기간 비트코인 가격은 약 6만2800달러에서 10만7000달러까지 올랐고, 이후 가격 부진이 이어지면서 이 구간 매수자 상당수가 평가손 상태에 놓인 것으로 해석됐다. 글래스노드가 제시한 차트에서는 30일 이동평균 기준 실현손실이 최근 7500만달러를 넘어선 뒤 반전 조짐을 보였다. 크립토비자트는 가격 약세가 길어질수록 이 집단이 점진적으로 손실 실현을 늘리는 경향이 있다면서도, "이들의 실현손실 30일 이동평균이 식으면서 꺾이기 시작하면 시장에서 가장 무거운 분배 국면이 지나갔다는 가장 뚜렷한 초기 신호 중 하나였던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시장 바닥 판단에 쓰이는 신호는 이 지표만이 아니다. 글래스노드는 정기 보고서 '더 위크 온체인'에서 단기 보유자의 총 평균 매입단가가 상승장 측의 다음 저항 구간이 될 수 있다고 봤다. 현재 이 가격대는 약 6만9000달러로, 2021년 강세장 당시 사상 최고가 구간과도 겹친다. 아울러 비트코인의 2개월 기준 스토캐스틱 상대강도지수도 전형적인 시장 반전 조건을 만들고 있다는 점이 함께 거론됐다. 온체인 손실 실현 흐름과 기술적 지표가 동시에 바닥 형성 가능성을 가리키고 있지만, 실제 가격 반전 여부는 6만9000달러 부근에서 나올 매도 압력을 얼마나 소화하느냐에 달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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