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7/17/2026, 9:45:33 PM7.0

내연기관 본고장 독일…6월 신차 판매 1위는 전기차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독일에서 배터리 전기차가 처음으로 월간 신차 판매 1위 동력원에 올랐다. 17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독일 최대 자동차클럽 ADAC 집계 기준 6월 배터리 전기차 판매량은 8만4057대로, 일반 하이브리드 8만3315대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배터리 전기차가 독일 신차 시장에서 개별 동력원 기준 가장 많이 팔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배터리 전기차는 하이브리드와 휘발유 차량 판매에 모두 뒤졌지만, 올해 들어 판매가 다시 늘었고 2023년 보조금 폐지 이후 주춤했던 흐름도 회복했다. 6월 동력원별 판매량은 휘발유 차량 6만796대, 디젤 차량 3만3862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3만2212대였다. 배터리 전기차의 시장 점유율은 28.4%로 가장 높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더한 플러그인 차량 비중은 39.3%였다. 다만 독일 신차 판매의 과반은 여전히 화석연료 기반 차량이 차지하고 있다. 배터리 전기차는 개별 동력원별 판매에서는 가장 많았지만, 다른 모든 동력원의 판매를 합친 규모를 넘지는 못했다. 판매 구조 변화는 배출량에도 영향을 줬다. 6월 배터리 전기차 판매 급증으로 독일 신차의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6% 감소했다. 다만 도로 위 차량 구성까지 바뀌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현재 독일 도로에서 운행 중인 차량 가운데 배터리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비중은 약 6% 수준이다. 독일은 유럽 최대 자동차 시장이지만 초기 전기차 확산에서는 다소 뒤처졌다. 독일의 전기차 구매가 노르웨이를 넘어선 시점도 2019년이었다. 이후 판매는 등락을 거쳤지만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이어왔다. 독일은 내연기관 자동차의 발상지로 꼽힌다. 이번 기록은 배터리 전기차가 그 시장에서 처음으로 월간 판매 1위에 올랐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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