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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최대 45% 막을 수 있다"…WHO가 공개한 예방법 8가지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세계보건기구(WHO)가 치매는 전 세계 사례의 최대 45%까지 발병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다는 내용의 새 지침을 발표했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메디컬뉴스투데이에 따르면 WHO는 2019년 첫 권고를 보완한 2판 지침을 통해 인지저하와 치매 위험을 낮추기 위한 근거 기반 권고안을 제시했다. WHO는 치매 예방 전략을 ▲건강한 생활습관 ▲기존 질환 및 생물학적 상태 관리 ▲환경 위험요인 대응 ▲여러 위험요인을 함께 관리하는 맞춤형 복합 개입 등 4개 축으로 제시했다. WHO는 전 세계 치매 환자가 5700만명을 넘었으며, 특히 저소득·중간소득 국가에서 질병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강한 생활습관에는 인지 활동, 사회활동, 신체활동, 음주 감소, 금연, 균형 잡힌 식사가 포함됐다. WHO는 독서, 악기 연주, 보드게임 등 인지 자극 활동을 권고했으며, 사회적 교류는 정상 인지 기능을 가진 성인과 경도인지장애 성인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고령층 4명 중 1명가량이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며, 외로움을 줄이면 치매의 약 5%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신체활동은 이번 지침에서도 핵심 권고 사항으로 유지됐다. WHO는 신체활동을 오래 지속하고 강도가 높을수록 알츠하이머병과 인지저하, 전체 치매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더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또 유해 음주를 줄이거나 중단하도록 돕는 개입을 권고했으며, 6~12개월간의 금주가 인지기능 개선과 관련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식단과 관련해서는 비타민B, 비타민E, 오메가3, 종합비타민·미네랄 보충제를 영양 결핍이 없는 사람에게는 권고하지 않았다. 근거가 충분하지 않고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다. 대신 필수 영양소를 충분히 포함한 균형 잡힌 식사를 권고했다. 기존 질환 관리에서는 비만,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청력 저하를 주요 관리 대상으로 제시했다. 특히 청력 저하는 성인 5명 중 1명꼴로 나타나며, 이를 예방하거나 관리할 수 있다면 전 세계 치매 발생을 약 7% 줄일 수 있다고 봤다. 보청기 사용이 치매 위험 감소와 관련될 수 있다는 관찰 연구 결과도 함께 소개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대기오염이 새로운 위험요인으로 추가됐다. WHO는 초미세먼지(PM2.5)를 포함한 실외 공기오염과 가정 내 공기오염 노출을 줄이면 인지저하와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우울증, 뇌졸중, 외상성 뇌손상, 시력 저하, 만성 수면 부족, HIV는 치매 및 인지저하와의 연관성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WHO는 개인이나 집단의 특성에 맞춰 여러 위험요인을 동시에 관리하는 맞춤형 복합 개입도 새롭게 권고했다. 이는 단일 위험요인만 관리하는 방식보다 다양한 위험요인을 함께 관리하는 예방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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