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7/20/2026, 2:12:44 AM8.0

中 빅테크 'AI 에이전트 전쟁' 시작…앤트·텐센트·알리바바, 기업 고객 쟁탈전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빅테크가 기업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이하 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서 앤트그룹,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는 기업 현장에 AI를 투입하는 신규 서비스와 플랫폼을 잇달아 공개했다. 이번 움직임은 중국 기업들의 AI 도입이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 운영으로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각사는 단순한 챗봇이나 보조 기능보다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앞세워 기업 고객 확보에 나섰다. 앤트그룹 계열 앤트 디지털 테크놀로지는 19일 '에이전타 2.0'(Agentar 2.0)을 공개했다. 회사는 이를 상업용 AI 에이전트 슈퍼 팩토리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선보인 버전의 후속 모델로, 200개의 사전 설정된 디지털 전문가 템플릿과 수백 개의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에이전트 도구를 제공한다. 기업이 처음부터 직접 구축하지 않아도 자율형 AI 작업자를 배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시릴 한(Cyril Han) 앤트그룹 최고경영자(CEO)는 AI 에이전트의 목표를 단순한 작업 속도 향상이 아니라 기업 업무 흐름 전반의 혁신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개별 효율성에서 조직 전체 생산성의 전면적 업그레이드로 초점이 옮겨간다"라며 "회사는 여기에 궁극적인 가치가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텐센트는 하루 전 생산성형 AI 에이전트 '워크버디'(WorkBuddy) 전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iOS, 안드로이드, 화웨이 하모니OS용으로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사용자는 이 앱을 통해 데스크톱 작업을 원격으로 제어하거나 클라우드 기반 업무 흐름을 실행할 수 있다. 텐센트는 워크버디가 화웨이 운영체제에서 제공되는 첫 범용 AI 에이전트 앱이라고 설명했다. 텐센트는 소프트웨어를 넘어 기기 확장에도 나섰다. 선전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허페이의 AI 안경 스타트업 로어웨이큰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워크버디를 스마트글래스에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용 AI 에이전트 활용 범위를 모바일과 클라우드, 웨어러블 기기로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알리바바도 18일 기업용 AI 플랫폼 '미오 팀'(Meoo Team)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기업이 자원과 자산 소유권을 관리하면서 맞춤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업 운영 관리와 AI 개발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도입 문턱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바이두는 범용 AI 에이전트 '두메이트'(DuMate) 최신 버전을 선보였다. 두메이트는 이번 행사에서 10대 전시품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바이두는 이달 초 두메이트 기업용 버전을 먼저 출시했으며, 3월 출시 이후 하루 질의량이 20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초기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중국 주요 빅테크의 발표는 기업용 AI 경쟁이 모델 성능 자체보다 실제 업무 적용과 서비스 확산 속도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각사는 템플릿, 전용 앱, 운영체제 연동, 자산 관리 기능 등 기업이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런 상황에서 WAIC는 중국 기업들이 AI 에이전트를 어떻게 수익화할지 가늠하는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앤트그룹은 조직 생산성 혁신을, 텐센트는 멀티플랫폼 확장을, 알리바바는 맞춤형 개발 환경을, 바이두는 빠른 사용량 증가를 앞세우며 기업 고객 확보 경쟁을 본격화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앤트로픽 '클로드 페이블 5' 구독 플랜에 통합…맥스·팀 프리미엄 대상 - 中 오픈웨이트 AI, 개발자 플랫폼서 美 모델 추월…사용량 3배 앞선 이유 '가격' - "AI 윤리 원칙 알린다"…방미통위, '2026 디지털윤리주간' 운영 - GPT-5.6 vs 페이블 5 맞대결…결국 선택은 '이것'에 달렸다 - 알리바바 '큐웬3.8' 공개 예고…"클로드 페이블5 다음은 우리" - 알리바바 T헤드, 자체 AI칩 소프트웨어 오픈소스로 공개 - 中 '키미 K3' 코딩 평가 1위…데이비드 삭스, 美 AI 규제 비판 - 시진핑, 개발도상국에 중국 AI 협력 제안…과도한 안보 중심 주의 경계 - 애플, 매장 상담도 AI가 기록한다…'지니어스 바 녹음' 시험 운영 시작 - 챗GPT '부모 통제 기능' 확대…정책 위반 청소년 계정, 보호자에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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