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안열어도 적립되네"…'삼성 월렛' 탄 CJ 원, 이용자 접점 확대될까
[지디넷코리아]CJ올리브네트웍스가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CJ 원(ONE)을 삼성 월렛과 연동하며 이용자 접점 확대에 나섰다. 자체 앱에 머물지 않고 간편결제 플랫폼으로 멤버십 채널을 넓혀 포인트 적립·사용 빈도를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 8일부터 삼성 월렛에서 CJ 원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용자는 삼성 월렛에 CJ 원을 등록한 뒤 올리브영과 뚜레쥬르, CGV 등 제휴처에서 바코드 하나로 포인트를 적립하거나 사용할 수 있다.기존 CJ 원 회원은 삼성 월렛의 '멤버십 추가' 메뉴에서 CJ 원을 선택하고 약관에 동의하면 연동할 수 있다. 신규 이용자는 회원 가입을 마친 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삼성 월렛 연동으로 CJ 원 앱을 자주 이용하지 않던 회원들의 멤버십 이용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CJ 원 앱의 월간 활성사용자수는 약 300만 명으로, CJ올리브네트웍스는 삼성 월렛을 통해 저활성·휴면 회원의 포인트 적립과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결제 과정에서 멤버십 바코드를 함께 제시할 수 있어 포인트 적립을 위해 별도 앱을 실행하거나 전화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불편도 줄어들 전망이다. 적립과 사용 절차가 간편해지면 CJ 브랜드와 외부 제휴처를 오가는 멤버십 이용 빈도도 높아질 수 있다.다만 삼성 월렛 연동이 CJ 원 앱의 접속 빈도와 광고 노출을 낮출 가능성도 있다. 삼성 월렛 안에서 포인트 적립과 사용이 마무리되면 이용자가 CJ 원 앱을 별도로 방문할 유인이 줄어들 수 있어서다.이에 대해 CJ올리브네트웍스는 "삼성 월렛은 CJ 원 앱의 대체 채널보다 신규·휴면 이용자를 다시 활성화시키는 유입 경로가 될 것이라고 본다"며 "삼성 월렛에서 포인트를 적립한 이용자가 상세 내역을 확인하거나 연계 프로모션과 앱 전용 혜택에 참여하기 위해 CJ 원 앱으로 돌아오는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CJ 원은 최근 멤버십 기능 외에도 걷기 기반 포인트 서비스 '원워크'와 오늘의 운세, 브랜드 적립 이벤트 등을 운영하며 앱 체류시간을 늘리고 있다. 외식과 쇼핑, 카페, 여가 등으로 제휴 영역도 확대해 CJ 계열사를 넘어선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플랫폼을 추진하고 있다.임아진 CJ 원 담당은 "삼성 월렛 연동을 통해 회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CJ 원 혜택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 및 제휴처와의 연계를 확대해 고객 경험과 멤버십 가치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