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I타임스 (AI Times)· 7/20/2026, 9:00:00 AM6.0

AI 모델들의 월드컵 베팅 결과는...제미나이 1위·클로드 최하위

지식 측정 중심의 기존 평가 체계를 넘어, 시시각각 변하는 실전 데이터 속에서 AI 모델들의 의사결정 능력을 겨루는 '2026 월드컵 베팅 벤치마크'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BI)에 따르면, AI 스타트업 옵사이드(Obside)는 대표 AI 모델을 7종을 대상으로 2026 월드컵 경기 결과를 예측하고 실시간 배당률에 따라 베팅하는 독특한 실험을 진행했다. AI 베팅 아레나라는 이름의 벤치마크에는 'GPT-5.5'와 '클로드 오퍼스 4.8', '제미나이 3.5 플래시', '딥시크- V4' 등 월드컵 개막 전 출시된 최신 모델 7종이 포함됐다. 각 AI 모델들은 경기 시작 한 시간 전 양 팀의 전력 분석뿐만 아니라 선수 부상 리포트 등 공개된 최신 정보를 실시간으로 탐색하고 연구한다. 이후 가상의 자금 1만달러를 바탕으로 예측 성공 확률에 따라 베팅 금액을 결정하는 구조다. 20일 최종 순위에서는 제미나이 3.5 플래시가 1만5526달러로 우승을 차지했다. 프랑스의 '미스트랄 미디엄'은 불과 13달러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특히 미스트랄은 축구 국가대표 실력을 따라가듯 전날까지 1위를 달렸으나, 결승전 예측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정규 시간 90분 무승부를 정확하게 예측한 모델은 제미나이 3.5 플래시와 GPT-5.5뿐이었다. 대부분은 스페인이 앞설 것으로 봤으며, 심지어 딥시크-V4는 아르헨티나의 승리에 베팅했다. 3~4위는 GPT-5.5(1만4766달러)와 딥시크-V4(1만3047달러)가 차지했으며, '그록 4.3'도 1만1588달러로 수익을 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중국 문샷 AI의 '키미 K2.6'과 클로드 오퍼스 4.8이 적자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특히 클로드는 무려 5000달러 이상의 손실로, 큰 차이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와 관련, BI는 앤트로픽 모델은 기술적인 완성도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지만, 특유의 강력한 AI 윤리 가이드라인과 정렬(Alignment) 기술이 AI에게 도박사로서의 과감한 베팅 전략을 취하지 못하게 한 것 아니냐는 재치있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번 벤치마크는 정형화된 데이터셋 중심의 평가를 넘어 시시각각 변하는 정보 속에서 AI가 얼마나 수익성 있는 판단을 내릴 수 있는지 측정하는 무대로 주목받았다. BI는 "단순히 지식을 출력하는 수준을 넘어 비즈니스나 금융 등 실전 의사결정 영역에서 AI가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흥미로운 지표"라고 평가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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