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레저 거래량 되살아났다…가격은 저항선 앞 마지막 관문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XRP 레저의 핵심 사용 지표가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하면서 XRP 가격도 주요 저항 구간에 근접했다. 2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 레저에서 원장당 평균 거래 건수는 최근 저점에서 반등해 현재 60건에 가까운 수준까지 올라왔다. 이 지표는 지난 몇 달간 네트워크 활동이 둔화하는 흐름 속에서 계속 약세를 보였지만, 최근 들어 감소세가 멈춘 뒤 다시 상승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상승 폭 자체는 크지 않지만, 매체는 이를 두고 몇 주간 이어진 하락 이후 나타난 '중대한 방향 전환' 신호라고 짚었다. 거래당 활동은 단기 투기 수요보다 실제 네트워크 사용을 반영하는 지표로 여겨진다. 원장당 거래 건수가 늘었다는 것은 XRP 생태계 안에서 사용자와 애플리케이션의 참여가 다시 살아날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최근 온체인 지표 변화가 단기 가격 움직임과 별개로 네트워크 내부 수요를 가늠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가격 흐름도 기술적으로 중요한 구간에 들어섰다. XRP는 현재 1.09달러 안팎에서 거래되며 하락 저항선에 맞닿아 있다. 지지선은 점차 높아지고 저항은 내려오는 구조가 형성되면서, 가격 변동 폭이 좁아지는 삼각 수렴 구간이 빠르게 마무리 국면으로 향하고 있다. 기술 지표도 일부 안정되는 모습이다. 상대강도지수(RSI)는 여름 초 과매도 구간에서 회복한 뒤 현재 중립 수준인 46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다만 모멘텀 자체가 강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매체 역시 "모멘텀이 그렇게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하락 압력은 다소 약해진 신호가 나온다. 매도세는 1.00~1.03달러 지지 구간 아래로 XRP를 밀어내는 데 계속 실패했다. 이는 하락 동력이 점차 약해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반면 상단 저항은 여전히 뚜렷하다. XRP는 아직 50일, 100일,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첫 번째 핵심 저항대는 1.10~1.13달러 구간에 형성돼 있다. 이 구간을 돌파하면 기술적 의미는 더 커질 수 있다. 매체는 1.10~1.13달러대를 넘어서면 '삼각형 돌파를 확인할 가능성이 크고, 더 큰 회복 움직임의 근거를 강화할 수 있다'고 봤다. 최근 거래 활동 증가도 이런 시나리오를 뒷받침하는 초기 변화로 제시됐다. 다만 온체인 지표 하나만으로 추세 반전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XRP 레저에서 나타난 거래 안정화는 의미 있는 변화지만, 실제 추세 전환 여부는 가격이 저항선을 돌파하고 네트워크 사용 회복이 이어지는지에 달려 있다. 이런 상황에서 XRP는 기술적 흐름과 기초 지표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는 분기점에 가까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