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otics전자신문 IT (ETNews)· 7/21/2026, 4:11:19 AM8.0

삼성전자, 대표직속 '로봇 사업 조직' 신설...로봇 사업 전면에

삼성전자가 전사 역량을 결집한 로봇사업 조직을 신설했다. 반도체에 이어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고 피지컬AI 핵심으로 꼽히는 로봇 사업에서 초격차 실현을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로봇을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 축으로 육성하고, 차세대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표이사 직속 'RX(Robotics eXperience) 사업추진실'을 새로 만들었다고 21일 밝혔다. RX사업추진실은 전사적으로 흩어져 있던 로봇 관련 역량과 기술 경쟁력을 결집, 중장기 로봇 전략 수립부터 핵심기술 개발, 사업화까지 일괄 추진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2024년 말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인수하고 대표이사 직속으로 설치한 미래로봇추진단도 RX사업추진실로 편입됐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DX부문장)이 RX사업추진실장을 맡는다. 노 사장이 직접 지휘하는 만큼 신속한 의사결정과 강력한 실행력으로 시장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기술개발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RX사업추진실은 우면동 서울R&D캠퍼스를 메인 거점으로 활용한다. 로봇 관련 인력 근무지를 통합해 협업 환경을 강화하는 한편, 오피스와 실험실 등 업무 인프라 확대에도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구미사업장에는 데이터 팩토리를 구축해 로봇의 현장 투입 속도를 높인다. 서울R&D캠퍼스 연구조직과의 밀착 협업으로 로봇 지능화와 제어 고도화도 추진한다. 이와 동시에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로봇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른 미국, 중국, 일본에 각각 연구거점을 마련해 현지 특화 기술과 생태계를 활용하고 우수 인재도 확보할 계획이다. 글로벌 최고 수준 인재도 확보했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 운영 방향을 포함한 로봇 전략을 주도했던 이동건 삼성전자 기획팀 부사장이 로보틱스 전략팀장으로 선임됐다. 중장기 로봇사업 로드맵을 총괄하는 핵심 역할이다. 지능형 자율 로봇 시스템과 로봇제어 분야 세계적 권위자 김현진 서울대 교수와 로봇 '손 조작(Hand·Manipulation)' 분야 글로벌 최고 수준 연구 성과를 보유한 김의겸 아주대 교수도 RX사업추진실에 합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분야별 전문가를 추가 영입해 중장기 관점에서 로봇 사업화 역량을 쌓아갈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로봇 사업의 컨트롤타워와 국내외 인프라, 핵심 인재 등 3가지 축을 확보한 만큼 로봇 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로봇 관련 인수합병(M&A)과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전망도 거론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RX사업추진실 출범은 그간 축적한 역량을 사업화 단계로 끌어올리는 후속 조치”라며 “지속적인 혁신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 대표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제조용 휴머노이드를 생산라인에 먼저 투입해 데이터를 축적해 '고지능 다목적 휴머노이드'로 발전시키고, 역량이 무르익으면 B2B에서 B2C로 넓혀가겠다는 구상을 공개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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