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iconductorAI타임스 (AI Times)· 7/21/2026, 4:07:19 AM8.0

MS, 애저 클라우드에 AMD '헬리오스' AI 가속기 도입...엔비디아 의존도 낮춘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AMD의 차세대 랙 스케일 AI 시스템 '헬리오스(Helios)'를 애저(Azure)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규모 도입한다. AMD와 MS는 20일(현지시간) 전략적 협력 확대를 발표하며, MS 데이터센터와 애저 AI 서비스, 애저 고객을 위한 AI 인프라에 헬리오스 랙 스케일 AI 가속기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AMD는 2026년 하반기부터 MS를 포함한 주요 고객사에 헬리오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헬리오스는 AMD가 처음 선보이는 통합 랙형 AI 시스템으로, 인스팅트(Instinct) MI455X GPU, 6세대 EPYC '베니스(Venice)' CPU, 펜산도(Pensando) 네트워킹, ROCm 소프트웨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대규모 AI 학습과 추론을 모두 지원하도록 설계됐으며, 특히 최신 AI 모델의 추론 성능과 전력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MS는 헬리오스를 활용해 최첨단 AI 모델의 추론 작업과 애저 AI 서비스, 고객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연구 기관들은 애저에서 AMD 기반 인프라를 활용해 대규모 모델을 학습·서비스할 수 있으며, 기업들은 애저 파운드리 매니지드 컴퓨트(Azure Foundry Managed Compute)를 통해 AI 워크로드를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새로운 가상머신(VM) 제품군도 선보인다. 'HDv2' VM은 데이터 처리와 에이전트형 AI, 강화학습, 검색 등 AI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위한 제품으로, 최대 500개에 가까운 6세대 EPYC CPU 코어와 4TB 메모리, 32TB NVMe 스토리지를 제공한다. 또 'HXv2' VM은 반도체 설계 자동화(EDA)와 과학·공학 시뮬레이션을 겨냥한 제품으로, 176개의 EPYC 코어와 최대 4TB 메모리, 800Gb 인피니밴드를 지원한다. 네트워크 인프라도 강화된다. MS는 기존에 도입한 AMD 펜산도 DPU를 애저 부스트(Azure Boost) 플랫폼과 연계해 클라우드 네트워킹과 스토리지 처리 성능을 높일 예정이다. 이번 발표로 AMD는 AI 인프라 시장에서 존재감이 강화될 전망이다. 헬리오스는 엔비디아의 '그레이스 블랙웰'과 차세대 '베라 루빈(Vera Rubin)' 시스템에 맞서는 AMD 최초의 랙 스케일 AI 플랫폼이다. 시스템은 72개의 MI455X GPU와 총 31.1TB HBM4 메모리를 탑재하며, FP8 기준 최대 1.4엑사플롭스, FP4 기준 최대 2.9엑사플롭스의 AI 연산 성능을 제공한다. 또 랙 내부에서는 초당 260TB, 랙 간에는 최대 43TB의 대역폭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AMD는 이미 메타, 오픈AI, 오라클,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CS) 등 대형 고객사들의 헬리오스 도입 계획을 확보한 상태다. 메타는 장기적으로 최대 6기가와트(GW) 규모의 AMD GPU를 배치할 계획이며, 오픈AI와 오라클도 올해 헬리오스 기반 AI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AMD는 현재 상위 10개 AI 기업 가운데 8곳이 자사의 인스팅트 GPU를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MS도 자체 AI 모델 개발 확대와 애저 AI 서비스 확장으로 막대한 컴퓨팅 자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동안 자체 AI 칩 '마이아(Maia)'를 개발하는 한편, AMD MI300X GPU를 가장 먼저 도입하는 등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을 지속해 왔다. 리사 수 AMD CEO는 "MS와 수년간 고성능 AI 인프라를 함께 구축해 왔으며, 이제 GPU와 CPU, 네트워킹,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전체 AI 스택으로 협력을 확대하게 됐다"라며 "차세대 AI 인프라를 함께 확장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도 "고객들은 AI 학습과 추론뿐 아니라 데이터 처리, 검색, 강화학습 등 다양한 워크로드를 최적화할 수 있는 인프라를 원하고 있다"라며 "AMD 헬리오스를 통해 애저 고객들에게 더 높은 성능과 확장성,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AMD 주가는 이날 4% 이상 상승했다. MS 주가는 1% 이상 올랐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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