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개발팀으로도 글로벌 흥행 가능"...개발자들이 전하는 유니티 엔진의 경쟁력
황재호 민트로켓 대표·김주복 라인게임즈 총괄 PD "유니티 엔진으로 품질과 효율 잡아...게임 자체에 집중" 한국의 게임 개발사들이 유니티 엔진은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게임 개발 효율과 콘텐츠 품질을 끌어올리고 있다. 소규모 개발팀으로 멀티플랫폼을 구축하고 대규모 연출을 구현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도 내고 있다. 게임 엔진이 단순한 개발 도구를 넘어 개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 하는 모습이다. 유니티는 2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유나이트 서울 2026' 개막 현장에 참석해 '유니티7'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유니티7은 올해 12월 프리뷰 버전을 선보인 뒤 베타 테스트를 거쳐 내년 1분기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날 현장에는 국내 개발사 대표들이 참석해 유니티 엔진을 활용한 실제 개발 사례를 공유했다. 황재호 민트로켓 대표는 키노트 발표자로 나서 '데이브 더 다이버' 다운로드 콘텐츠(DLC)인 '인 더 정글' 개발 과정을 공개했다. 황재호 대표는 "데이브 더 다이버 인 더 정글은 일반적인 DLC와 다른 과감한 시도를 했다"며 "이러한 도전이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달 출시한 인 더 정글은 출시 당시 오픈크리틱 평점 92점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본편인 데이브 더 다이버가 90점을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후속작이 더 높은 평가를 받은 셈이다. 해외에서의 성과도 공개했다. 지난 2월에는 데이브 더 다이버 본편을 모바일과 PC 버전으로 중국 시장에 출시하며 100만장 이상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황재호 대표는 "민트로켓은 약 30명 규모의 작은 팀인데, 여러 플랫폼에 게임을 출시할 수 있었던 것은 유니티의 엔진 덕분"이라며 "플랫폼 확장 과정에서 기술적인 장벽이 컸다면 새로운 도전에 움츠러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유니티가 많은 개발자들의 든든한 파트너가 돼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주복 라인게임즈 총괄 PD 역시 유니티의 최신 그래픽 기술을 활용해 기존에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대규모 전투 장면을 완성했다고 소개했다. 김주복 총괄 PD는 현재 라인게임즈의 '엠버 앤 블레이드' 개발을 이끌고 있다 그는 "시뮬레이션과 랜더링 모두 GPU에서 처리되기 때문에 많은 부분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었고, 이전에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연출도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게임이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개발 과정에서 성능 개선 효과도 확인했다. 화면에 몬스터 400마리를 배치하면서도 과거 대비 카운트를 90% 이상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유니티의 엔진이 기술적인 부담을 덜어준 덕분에 만들고 싶었던 게임성과 콘텐츠 자체에 집중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김주복 총괄 PD는 "이렇게 구현할 수 있었던 것은 도구가 거슬리는 부분 없이 든든하게 작업으로 거쳐졌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정말 만들고 싶었던 게임 자체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관련기사 - 함영주의 하나금융, 두나무와 '1조 동맹'…은행·가상자산 경계 허문다 - 신세계 정용진, 이번엔 '아만' 승부수…스타필드 넘어 글로벌 럭셔리 부동산 판 키운다 - 슈퍼앱 꿈꾸는 바이낸스, 국내시장 재공략 속도…규제 대응 조직 구축 '눈길' - '클래리티법' 입법 초읽기…美, 디지털자산 제도화 마지막 퍼즐 맞춘다 - 유니티 CEO "팀 규모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AI 코딩 에이전트 앞세워 개발 패러다임 전환 선언 - SKT·KT·LG유플러스, "일자리 창출도 상생도 해외 진출도 AI로" - "직접 먹고 보고 즐긴다"...CJ제일제당, '오프라인 경험'으로 내수 돌파구 모색 - 통신사도, AI 반도체 기업도 '모두의 AI' 관심..."국산 AI 8할 이상 활용 조건" - SKT·KT·LG유플러스, "휴가철 로밍·멤버십 우리가 최고" - 달 탐사 떠난 니콘 Z9, 태양 코로나 비밀 풀었다 - 붕붕마켓, 썬팅 교체 사업 확대...전국 시공사 200곳과 협력 - "주식서 은행으로"…5대 은행 보름새 예금 16조 몰렸다, 수신 경쟁 본격화 - 케이뱅크·비피엠지·해시키 '맞손'...스테이블코인 해외송금 시대 연다 - '두나무 변수' 커진 케이뱅크, 홍콩 해시키와 맞손…스테이블코인 경쟁전 참전 - [유통맞수] "빵부터 스테이크까지" CJ푸드빌 vs 다이닝브랜즈, 종합외식기업 패권 경쟁 '치열' - 큰불 잡은 쿠팡, 수습 속도전 돌입…배송 정상화·고객 보상 '투트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