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2분기 4분기 만에 '적자전환'...'비수기·인력 조정' 영향
매출 5조6120억원 영업손 1080억원 상반기 흑자 유지...OLED 확대 연간 흑자 기조 지속 LG디스플레이가 예상대로 2026년 2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4분기 만이다. 2분기가 비수기라는 점과 인력 구조조정 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LG디스플레이는 연간 흑자 기조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1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흑자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 사업구조 전환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22일 LG디스플레이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6년 2분기 매출액 5조6120억원 영업손실 10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1% 증가 전년동기대비 비슷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적자 전환 전년동기대비 적자 축소 상황이다. LG디스플레이가 분기 영업손실을 보인 것은 2025년 2분기 이후 4분기 만이다.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조1460억원 영업이익 390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4.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LG디스플레이는 작년 1분기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을 정리했다.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준 것은 LCD 사업이 빠진 영향이다. LG디스플레이는 "상반기는 완제품 제조사들이 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부품 재고를 조정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디스플레이 수요가 둔화하는 시기"라며 "이에 더해 2분기에는 인력 운영 효율화로 인한 1회성 비용도 반영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상반기 손익을 1216억원 개선함으로써 상반기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1회성 비용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성공했다"라며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한 OLED 중심의 사업 구조 고도화 성과가 가시화된 결과로 풀이된다"라고 덧붙였다. 2분기 출하 면적은 360만제곱미터(㎡)다. 전기대비 12% 상승했지만 전년동기대비 10% 하락했다. 면적당 판가는 1079달러(약 160만원)다. 전기대비 13% 인하지만 전년동기대비 2% 인상했다. 전체 매출 중 OLED 비중은 57%다. 전기대비 3%포인트(p) 떨어졌지만 전년동기대비 1%p 올랐다. 전체 제품별 매출 비중은 ▲정보기술(IT) 36% ▲모바일 및 기타 32% ▲TV 21% ▲오토(자동차) 11% 순이다. 2분기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조6660억원이다. 전기대비 1410억원 늘었다. 부채비율은 260%다. 전기대비 9%p 확대했다.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에도 '1등 기술' 확보와 '기술 기반의 원가 혁신 고도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특히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인공지능(AI 전환(AX) 중심의 기술 혁신으로 개발/제조/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의 효율을 극대화해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차별적 고객 가치 기반의 성장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중소형 사업은 하이엔드 제품을 중심에 둔다.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대형 사업은 프리미엄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선다. 게이밍 OLED 모니터 등에 초점을 맞춘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에도 1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사업 본연의 수익성은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며 "하반기에도 원가 혁신 고도화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연간 실적 개선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안정적 수익 구조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상호 기자 crow@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