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7/22/2026, 12:14:00 AM8.0

백악관 클래리티법 윤리 조항 타결에 암호화폐 '안도 랠리'…BTC·XRP 일제히 반등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미국 상원의 디지털 자산 시장 구조 법안인 '클래리티(CLARITY) 법안' 처리가 다시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일제히 반등했다. 백악관이 최대 걸림돌이었던 윤리조항에 대해 절충안을 마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주간 교착 상태였던 상원 본회의 표결 가능성이 다시 살아났다는 평가다. 2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디파이언트에 따르면, 백악관은 클래리티 법안의 이해충돌 방지 조항을 포함한 윤리 패키지에 합의하고 일부 공화당 상원의원들에게 관련 문구를 전달했다. 다만 세부 합의 내용과 최종 법안 문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소식은 기자 엘리너 테렛이 복수의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전하면서 알려졌다. 그동안 법안 협상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윤리조항이 돌파구를 찾았다는 기대가 형성되면서 투자심리도 빠르게 개선됐다. 클래리티 법안은 미국 디지털 자산 시장의 감독 체계를 법률로 명확히 규정하는 법안이다.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감독 권한을 구분하고, 지금까지 규제기관의 해석에 의존했던 디지털 자산 규칙을 법제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법안은 지난해 하원을 통과했고, 올해 상원 은행위원회도 통과한 상태다. 상원 협상이 멈춰 섰던 이유는 윤리조항이었다. 민주당은 고위 공직자가 자신이 규제하는 암호화폐를 보유하거나 관련 사업으로 이익을 얻지 못하도록 하는 이해충돌 방지 규정을 요구해 왔다. 상원 본회의 종결투표에 필요한 60표 확보를 위해서는 민주당 일부의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윤리조항은 사실상 법안 처리의 마지막 핵심 변수로 꼽혀왔다. 논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사업과도 맞물려 있다. 미국 정부윤리청이 공개한 재산 자료에는 약 14억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관련 수입이 포함됐으며, 밈코인 '$TRUMP' 로열티와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관련 수익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러한 상황에서 공직자의 이해충돌을 막는 장치 없이 시장 구조 법안을 처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백악관은 윤리조항이 특정 인물이나 대통령 가족만을 겨냥해서는 안 되며, 모든 공직자에게 동일한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해 왔다. 이 과정에서 주 법무장관이 윤리 위반을 집행하는 방안 등 여러 절충안이 논의됐지만 민주당이 충분하지 않다며 반대했고, 관련 수정안도 상원 은행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부결된 바 있다. 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코인게코 기준 비트코인은 약 6만6700달러로 24시간 전보다 약 2% 상승했고, 하루 거래량은 31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도 약 1.8% 올랐으며, XRP는 약 4% 상승한 1.15달러, 솔라나는 1% 안팎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법안 통과 기대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예측시장 폴리마켓에서는 교착 상태가 이어지는 동안 클래리티 법안 통과 가능성이 40%대 초반까지 하락했지만, 이번 합의 소식 이후 투자자들은 다시 협상 진전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다만 최종 통과까지는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남아 있다. 윤리조항 합의가 본회의 논의를 재개하는 계기가 될 수는 있지만 법안 통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상원은 8월 초 휴회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시간이 많지 않고, 최종 표결을 위해서는 민주당 의원들의 추가 지지가 필요하다. 업계는 윤리조항 최종 문안과 민주당 협상파의 수용 여부가 법안 처리의 마지막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클래리티 법안이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인 '지니어스(GENIUS) 법'과 함께 미국 디지털 자산 규제 체계의 양대 축으로 평가받는 만큼, 향후 상원 일정과 협상 결과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비트코인 6만6000달러대 안착…ETF 5일간 7억2700만달러 유입 - [데일리픽] AI도 비트코인은 못 건든다…구글, 차세대 AI 칩 '프로즌' 추진 - 백악관 암호화폐 고문, 군사 훈련 미뤘다…클래리티법 처리 총력 - 美 백악관, 클래리티법 윤리 조항 전격 수용…법안 처리 급물살 타나 - 美 상원 클래리티 법안 막판 조율…민주당, 소비자 보호 조항 보강 - [데일리픽] 비트코인 10만달러 가려면…TSMC, 美 애리조나주에 400조 베팅 - XRPL서 AI 결제 100만건 돌파…실사용 확 늘었다 - 시바이누, 2023년 하락 패턴과 91% 유사…20% 급락 '경고등' - 리플 전 CTO "XRP 너무 일찍 팔았다…당시 선택 후회" - 예측시장 규제 공백 메울까…클래리티법이 가를 美 CFTC 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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