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전자신문 IT (ETNews)· 7/22/2026, 6:03:24 AM7.0

애플 '아이폰 임대' 출시…9월 가격 인상 앞두고 승부수?

애플이 아이폰 등 자사 주요 기기를 구매하는 대신 이용료를 내고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임대 프로그램을 미국 시장에 선보인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오는 28일부터 미국에서 '애플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전했다. 적용 대상은 대다수 아이폰 제품을 비롯해 맥,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주요 기기다. 애플은 이번 서비스 운영을 위해 후불결제(BNPL) 업체 클라르나 그룹과 협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 기간은 아이폰과 애플워치가 24개월, 맥과 아이패드는 36개월로 설정됐다. 매월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기기를 사용하는 구독형 서비스와 유사한 형태다. 사용자는 계약 기간 동안 남은 비용을 먼저 납부해 기기를 완전히 구매하거나 최신 제품으로 교체하는 선택지를 이용할 수 있다. 계약 종료 후에는 제품을 계속 보유하거나 애플에 반환할 수 있다. 애플은 기존 분할 납부 방식보다 매달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적다는 점을 강조하며 신규 서비스를 알릴 것으로 예상된다. 새 프로그램 시행에 맞춰 애플은 기존 '아이폰 업그레이드' 서비스와 일반 할부 결제 방식의 신규 이용자 모집을 종료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애플이 반도체 메모리 공급 부족에 대응해 맥과 아이패드 가격을 수백달러가량 조정한 뒤 수주 만에 나온 조치다. 시장에서는 애플이 오는 9월 차세대 아이폰 공개와 함께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애플은 그동안 아이폰 등 하드웨어를 정기 결제 방식으로 제공하는 구독 모델을 검토해왔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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