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I타임스 (AI Times)· 7/22/2026, 2:40:00 AM6.0

독일, 훼손 이탄지에 태양광 최대 268GW 잠재력

독일에서 농업용으로 배수된 훼손 이탄지(식물이 완전히 썩지 않고 쌓인 축축한 땅)를 다시 습지로 복원하면서 태양광 발전에 활용할 경우 최대 268기가와트피크(GWp)의 설비 잠재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태양광 발전 수익을 농가의 이탄지 복원 참여를 끌어내는 재원으로 활용하자는 구상이다. 독일 프라운호퍼 태양에너지시스템연구소(ISE)는 21일(현지시간) 공개한 이탄지 태양광 지침서에서 자연보호 규제를 받지 않는 농업용 훼손 이탄지 약 33만4500헥타르(㏊)의 기술적 잠재량을 134~268GWp로 추산했다. 이탄지 태양광은 배수된 토양을 다시 물에 잠기게 하는 재습윤과 태양광 발전을 같은 부지에서 추진하는 방식이다. 독일은 2023년부터 농업 목적으로 배수됐던 이탄지를 영구적으로 재습윤하는 조건으로 태양광 설비를 재생에너지법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독일 이탄지는 국토의 약 5%를 차지하지만, 상당 부분이 농업용으로 배수됐다. 프라운호퍼 ISE에 따르면 배수된 이탄 토양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는 독일 전체 배출량의 약 7%에 해당한다. 개발 대상은 생태적 가치가 높은 습지가 아니라 현재 농지로 이용되는 배수·훼손 지역으로 제한된다. 보호구역과 보전 가치가 높은 이탄지는 제외해야 하며, 태양광 설치와 함께 토양을 실제로 재습윤해야 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원칙이다. 다만 최대 268GWp는 토지면적을 기준으로 산출한 상한으로, 실제 보급 규모와는 차이가 있다. 습한 연약지반에 적합한 기초와 배선, 부식 방지, 수위 관리, 생태계 영향 등을 현장별로 검증해야 한다. 이탄지 태양광의 확장 여부는 발전 수익이 추가 공사비와 습지 복원 비용을 충당하면서 실제 온실가스 감축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는 평가다. 주영효 기자 society@aitimes.com Powered by AItimes AI S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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