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메이플 IP 결합한 '바이브 캠프'...1인 개발자 시대 가능성 열었다
넥스페이스, '메이플스토리 바이브 캠프' 최종 수상작 발표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해 새로운 게임을 창작하는 '메이플스토리 바이브 캠프'의 최종 수상작이 공개됐다. 총 693개의 게임이 만들어지는 등 새로운 아이디어가 쏟아진 가운데 1인 개발자나 소규모 개발사에서도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넥스페이스는 공식 미디움을 통해 바이브 캠프 최종 수상작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수상작에는 약 8800만원(약 6만 달러) 규모의 NXPC 보상이 주어진다. 바이브 캠프는 넥스페이스와 버스에잇이 공동 개최한 게임 개발 대회다. 캠프가 진행된 3주의 기간동안 총 693개의 메이플스토리 IP 게임이 창작됐다. 독립 빌더들은 버스에잇의 AI 창작 환경 위에서 메이플스토리 공식 에셋을 활용해 게임을 개발했다. 종합 점수가 가장 높은 '더 캠프파이어' 부문에서는 '알파벳 디펜스', '헬레나 서바이버즈', '나이트 로드 서바이버즈', '레버넌스', '예티야, 여길 봐!' 등이 선정됐다. 메이플스토리 IP 활용 방식의 우수성과 다른 빌더들에게 참고 사례가 될 수 있는 작품을 선정하는 '더 베이스 캠프' 부문에서는 '슬라임 CEO : 몬스터 고 투 워크 투데이', '트레이드 히어로 스토리'가 선정됐다. 이용자 유입 성과를 평가하는 '더 서머너' 부문에서는 추천 URL을 통한 유입과 자연 유입을 합산한 결과 '헤네시스 디펜스: 메이플 가드'가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플레이 지표를 기반으로 선정하는 '더 톱 트래픽 게임즈' 부문에서는 총 50개 팀을 선정했다. 바이브 캠프에서 탄생한 게임을 접한 이용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바이브 캠프 기간 동안 게임들은 총 8만8037회의 플레이를 기록했으며, 114개국에서 2만9015명의 이용자가 참여했다.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은 1만회에 가까운 플레이 수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상위 작품들의 재방문율은 최대 70%에 달했다. 바이브 캠프의 가장 큰 성과는 게임 개발의 진입장벽을 크게 낮췄다는 점에 있다. 실제로 참가자들은 메이플스토리의 IP 자산을 활용하면서도, 자연어 명령만 입력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개발할 수 있었다. 코딩 지식이 없는 일반 이용자도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게임으로 구현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했다. 특히 버스에잇의 경우 AI를 활용한 사용자 제작 콘텐츠 생태계의 가능성을 입증해냈다. 게임 IP가 AI 창작 도구와 결합해 새로운 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면서 다양한 협업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단순히 AI로 게임을 만드는 수준을 넘어 다양한 IP를 활용한 창작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해낸 셈이다. 이케빈 버스에잇 대표는 "게임들이 실제 서비스로 자리 잡도록 퍼블리싱과 후속 지원을 이어가고, 더 많은 창작자가 자신이 사랑하는 IP로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