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제미나이, 월간 앱 이용자 9억5000만명…챗GPT 10억명 턱밑까지 추격
본문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의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제미나이가 월간활성이용자(MAU) 9억5000만명을 기록하며 10억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실적 발표에서 제미나이 앱의 이용자 지표를 공개했다.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제미나이 앱의 일간활성이용자(DAU)도 지난 1년 동안 3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간 이용자 기준으로는 오픈AI의 챗GPT와 격차도 크지 않다. 센서타워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챗GPT의 월간 이용자는 약 10억명이다. 제미나이의 성장 속도는 최근 공개된 수치에서도 확인된다. 구글은 지난해 10월 제미나이 앱의 MAU가 약 6억5000만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2월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이 수치가 7억5000만명을 넘어섰다고 공개했다. 불과 몇 달 사이 이용자 기반이 다시 크게 확대된 셈이다. 구글은 최근 모델 성능과 비용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주 3개 모델을 공개했으며, 이 가운데 제미나이 3.6 플래시는 이전 모델보다 코딩 등 작업 성능을 높이면서도 더 적은 토큰을 사용해 비용 효율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용자 확대와 함께 서비스 운영 비용 절감, 개발자 활용성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반면 차세대 상위 모델 일정은 다소 늦어지고 있다. 신규 프런티어 모델인 제미나이 3.5 프로는 아직 출시가 지연된 상태다. 다만 구글은 이번 주 제미나이 4의 초기 개발이 시작됐다고 예고했다. 상위 모델 출시가 늦어지는 가운데서도 이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보급형과 고속형 모델을 앞세운 사용자 확대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흐름 속에서 제미나이는 생성형 AI 앱 시장에서 오픈AI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구글이 공개한 MAU 9억5000만명은 제미나이가 더 이상 실험 단계의 보조 서비스가 아니라 대규모 소비자 AI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앞으로는 10억명 돌파 시점과 함께, 출시가 지연된 제미나이 3.5 프로와 개발에 들어간 제미나이 4가 이용자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