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I타임스 (AI Times)· 7/23/2026, 3:49:24 AM7.0

아마존, AGI 조직 인력 감축..."실용 AI 서비스에 자원 집중"

아마존이 AI 투자 기조는 유지하면서도 최첨단 AGI 연구 조직 일부를 대상으로 인력 감축에 나섰다. 막대한 AI 인프라 투자 속에서 장기적인 AGI 연구보다는 고객 수요와 사업 성과를 직접 창출하는 실용적인 AI 서비스에 자원을 집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아마존은 23일(현지시간) AGI 조직 일부 직무를 없애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감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모델 맞춤화(model customization)와 사후 학습(post-training) 등을 담당하던 일부 직원들이 영향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대변인은 "우리는 수년간 대규모 AI 모델을 개발해 왔으며, 이는 여전히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업 중 하나"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고객에게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에 집중해 더 신속하게 성과를 내기 위해 일부 AGI 조직의 직무를 조정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AGI 개발을 포기하기 위한 것보다, 투자 우선순위를 재조정하려는 성격이 강하다. 아마존은 자체 모델 '노바(Nova)' 시리즈 개발을 비롯해 AWS 생성 AI 서비스, 리테일 사업과 디바이스에 AI 기능을 접목하는 프로젝트 등 고객 수요가 높은 분야에는 계속해서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AGI는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등 주요 AI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상용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분야로 평가된다. 아마존 내부에서도 AGI 조직은 최근 잇따른 조직 개편을 겪었다. 지난해 말 AGI 총괄 책임자였던 로힛 프라사드가 회사를 떠났고, 올해 2월에는 AGI 연구소를 이끌던 데이비드 루안도 퇴사했다. 이후 AGI 조직은 클라우드 사업 베테랑인 피터 드산티스 수석 부사장 산하로 재편됐으며, 반도체 개발과 양자컴퓨팅 조직까지 함께 관리하는 구조로 통합됐다. 드산티스 부사장은 최근 "현재 아마존의 모델은 가장 높은 수준의 최첨단 AI 모델과 비교하면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라면서도 "가장 뛰어난 지능형 모델 가운데 하나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감원은 아마존이 대규모 AI 투자와 비용 절감을 동시에 추진하는 과정에서 나온 조치다. 올해 초 1만6000명을 감원한 데 이어 최근까지 소규모 구조조정을 이어오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늘어난 인력을 재조정하는 동시에 AI 투자 재원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동시에 올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00억달러(약 293조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수백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도 추진하고 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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