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I타임스 (AI Times)· 7/23/2026, 3:41:37 AM8.0

구글 '제미나이' 월간 사용자 9.5억명 돌파...챗GPT에 '5000만명' 차 추격

구글의 AI 서비스 '제미나이'가 월간 활성 사용자(MAU) 9억5000만명을 돌파하며 오픈AI의 '챗GPT'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불과 반년 만에 2억명 이상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구글이 AI 서비스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글은 22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 자료를 통해 제미나이 앱의 MAU가 9억5000만명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제미나이의 일간 활성 사용자 수는 지난 1년 동안 3배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구글이 지난 2월 공개했던 7억5000만명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다. 제미나이는 지난해 10월 6억5000만명 수준이었는데, 9개월 만에 3억명이 늘어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시장조사 전문 센서타워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오픈AI의 챗GPT MAU는 10억명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제미나이는 불과 5000만명 차이까지 따라붙으며 사실상 챗GPT와 비슷한 규모의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구글은 최근 비용 효율성이 높은 새로운 AI 모델을 잇달아 출시하며 사용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주에도 '제미나이 3.6 플래시'를 포함한 3종의 경량 모델을 공개했다. 이전 세대보다 코딩 성능이 향상됐으며, 더 적은 토큰을 사용해 운영 비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최상위 모델인 '제미나이 3.5 프로'는 여전히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 또 차기 모델인 '제미나이 4'의 초기 학습 작업을 이미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사용자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다. 피차이 CEO는 "우리의 AI 투자는 비즈니스 전반에서 가능한 일을 재정의하고 있다"라며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포춘 100 기업의 약 90%가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제미나이 모델이 현재 분당 220억개의 API 토큰을 처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미나이의 급성장은 구글의 실적에도 반영됐다. 구글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198억달러(약 175조원)를 기록했다. 특히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AI 인프라와 AI 솔루션 수요 증가에 힘입어 82% 급증한 248억달러(약 36조원)를 기록했다. AI 기능 강화도 검색 사업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구글은 AI 개요와 AI 모드를 검색 서비스에 통합하며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고 있으며, 제미나이 앱과 연계한 AI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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