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테크M (TechM)· 7/23/2026, 5:37:35 AM

피차이가 콕 집은 카카오...구글 TPU '큰손' 떠오르나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AI 인프라 수요 증가 사례로 언급 양사 2월 협력 체결...그룹사 차원 협력 지속 확대 중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카카오를 자사 AI 인프라 수요가 증가 중인 주요 고객 사례로 언급했다. 카카오는 이미 구글 클라우드 TPU를 AI 모델 학습에 활용하고 있어 양사의 협력 관계에 진전이 예상된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22일(현지시간) 2026년 2분기 알파벳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를 포함한 차세대 AI 개발사 등에서 (자사) AI 인프라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강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차이 CEO는 엔비디아 베라 루빈 플랫폼과 구글 TPU 8t·8i, 액시온 CPU 등 AI 연산 제품군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카카오를 거론했다.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인프라 고객으로 카카오를 제시한 것이다. 카카오는 그동안 구글 클라우드 TPU 트릴리움과 AI 개발 프레임워크 JAX를 자체 AI 모델 '카나나' 학습에 사용해 왔다. 앞서 구글은 클라우드 부문 계열사인 구글 클라우드 고객 사례로 해당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구글 측에 따르면 카카오는 자사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구글 TPU 트릴리움으로 학습했다. TPU v5e에서 차세대 모델인 트릴리움으로 전환한 뒤 처리량도 2.7배 늘었다. 카카오는 사내 GPU 수요 증가와 함께 늘어나는 전력이나 예산 부담을 고려해 필요한 연산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TPU를 채택했다. 이를 활용해 246억개 파라미터 규모 모델을 구축하고 21억개 파라미터 밀집모델을 134억개 규모 MoE(전문가 혼합) 모델로 확장하는 실험도 진행했다. 이런 배경 속에 알파벳 CEO가 카카오를 직접 거론하며 양사 협력 범위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도 지난 2월 실적발표 당시 구글 클라우드와 유의미한 규모의 TPU 클라우드 운영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알파벳이 카카오와 함께 언급한 기업이나 기관은 자체 AI 모델 개발에 구글의 연산 인프라를 활용하고 있다. 연구소 부문의 이네퍼블 인텔리전스는 구글 클라우드를 파트너로 선정해 자사 첫 기반모델 개발과 학습에 구글 AI 인프라를 활용하고 있다. 로보틱스·공간지능 AI 기업 월드랩스도 구글클라우드를 주요 공급자로 두고 자체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구글 측은 "카카오뱅크나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카카오 전 계열사들과의 협업을 지속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카카오 측은 "올해 초 실적발표에서 언급된 카카오-구글 협업의 일환으로 거론된 것"이라며 "(카카오가) 구글의 AI 인프라 전반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알파벳은 AI 인프라와 설루션 수요에 힘입어 2분기 구글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248억달러를 기록했다. 클라우드 사업 수주잔고는 5140억달러로 집계됐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관련기사 - 두바이 빙수에 조각과일...대형마트, '트렌디-실속'으로 여름 입맛 잡는다 - 카카오, '스테이블코인' 속도 낸다...디지털 자산 생태계 선점 '본격화' - [테크M 리포트] 넷마블도 사고 얼라인도 샀다...코웨이 지분 경쟁에 주주가치 'UP' - [써봤다] 4:3 화면비 폴더블폰은 왜 필요할까...삼성전자 '갤럭시Z폴드8' - 통신3사 CEO 만난 배경훈 부총리, AI 네트워크 고도화 추진...'멤버십 확대'도 주문 - 중기부, 'OGQ 사태' 논란에 제도 재확인...신철호 대표 호소에 정부·국회 응답했다 - 진격의 AMD, '헬리오스' 앞세워 엔비디아 추격 나선다 - [글로벌] 호주 이어 프랑스도 15세 미만 SNS 이용 금지...기존 계정도 폐쇄 - AI 앞세운 '비글루' 통했다...스푼랩스, 2분기 매출 '상승세' - [글로벌] 구글, '제미나이 3.6 플래시' 출시...최상위 프로 모델은 공개 지연 - [글로벌] 오픈AI 모델, 내부 평가 중 격리망 이탈...허깅페이스 서버 무단 접근 - 네이버, 日 핵심 상업지구에 '1784' 스마트빌딩 노하우 심었다 - 박현주 "미래에셋 3.0 핵심은 디지털 자산"…STO·RWA·스테이블코인까지 사업 확장 시동 - KB금융, 상반기 순익 3조8846억원 '사상 최대'…주주환원 3조7000억원 푼다 - '리딩뱅크' KB금융, 상반기 순익 3.8조 '역대 최대'…은행 밀고, 증권 날았다(종합) - 신한금융 "롯데손보 포함 다양한 M&A 검토"…'오렌지라이프 성공신화' 다시 쓸까 - 대형 증권사 등에 업은 코빗·코인원...디지털 자산 '금융 경쟁 시즌2'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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