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M 리포트] 넷마블도 사고 얼라인도 샀다...코웨이 지분 경쟁에 주주가치 'UP'
코웨이의 최대주주인 넷마블이 잇따라 지분 확대에 나서며 지배구조 안정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코웨이 주식을 잇따라 매입하고 있는 가운데 최대주주로서의 영향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넷마블과 얼라인파트너스가 동시에 지분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결과적으로는 코웨이의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가치 재평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의 최대주주인 넷마블은 올해 들어 코웨이 지분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5~6월에 걸쳐 약 400억원 규모의 코웨이 주식을 장내 매수했다. 이달 초에는 추가로 500억원 규모의 추가 매입 계획을 예고했다. 최대주주로서 지배구조를 안정화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로 풀이된다. 경영진 역시 지분 확보 흐름에 동참하며 책임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이사회 의장은 올해 5월과 6월 약 100억 원 규모의 코웨이 주식을 취득했으며, 서장원 코웨이 대표 역시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자사주를 늘려가며 힘을 보태고 있다. 서장원 대표는 2023년 4000주, 2025년 2000주에 이어 올해도 약 3억원 규모의 보통주 4100주를 장내 매수하는 등 꾸준히 자사주 매입을 이어왔다. 서장원 대표는 현재 총 1만100주의 코웨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와 경영진의 이러한 행보는 코웨이의 중장기 성장성과 펀더멘털 강화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여주는 신호로 풀이된다. 직접 자금과 사재를 투입하며 시장에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 셈이다. 이에 맞서는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의 공세도 만만치 않다. 주주환원 확대 등을 요구해 온 얼라인은 최근 2월부터 7월까지 장내에서 틈틈이 주식을 쓸어 담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얼라인파트너스 측은 산하 펀드들을 동원해 코웨이 지분율을 지난 2025년 초 약 3% 수준에서 올해 6.21%까지 끌어올렸다. 업계에서는 얼라인이 향후 주주총회 등에서 목소리를 키우기 위한 표 대결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주가 상승에 따른 확실한 투자 실익까지 챙기겠다는 포석으로 해석한다. 증권가에선 이러한 지분 경쟁이 단순한 지분 확보를 넘어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거대 자본을 가진 두 주체가 장내에서 지속적으로 매수 우위를 점하면서 주가 하방 지지선 확보에 기여하고 주가 상승을 이끄는 기폭제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동시에 이들 모두 기업가치 상승을 통해 투자 성과를 극대화해야 하는 공통의 목표를 갖고 있는 만큼, 결과적으로 일반 주주들에게도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코웨이는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이후 파격적인 주주환원 확대 정책과 거버넌스 혁신을 과감히 추진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총주주환원율을 기존 20%에서 40%로 두 배 상향하며 주주친화 정책에 박차를 가했고, 올해부터 분기배당을 본격 도입해 주주 수익 구조를 강화했다. 연초 취득한 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역시 연내 전량 소각해 주주가치를 실질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선도적 거버넌스 체계 확립을 위해 선임독립이사 제도와 내부거래위원회, 보상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이사회 독립성과 투명성도 강화했다. 이러한 주주친화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5월 한국거래소가 주관한 ‘2026 밸류업 우수기업’에 선정돼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배구조 안정화와 주주 관여주의라는 서로 다른 목적에서 출발한 지분 매입 경쟁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시장에 강력한 주가 상승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양측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질수록 코웨이의 기업가치 재평가와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관련기사 - [크립토 브리핑] 비트코인 6만7000달러선 재도전…ETF 자금 유입 지속에 위험자산 심리 회복 - 쿠팡 화재 계기 떠오른 '메자닌' 물류센터…정부도 "몇 곳인지 모른다" - 신동빈 회장 주식 매도에 놀란 투자자들…롯데쇼핑 장중 7% 급락 - 뷰티 이어 패션 집중하는 컬리...체질 개선-몸값 높이기로 IPO 재도전 박차 - 구글도 AI투자 부담...2분기 매출 늘었지만 투자지출 확 늘었다 - 두바이 빙수에 조각과일...대형마트, '트렌디-실속'으로 여름 입맛 잡는다 - 카카오, '스테이블코인' 속도 낸다...디지털 자산 생태계 선점 '본격화' - 통신3사 CEO 만난 배경훈 부총리, AI 네트워크 고도화 추진...'멤버십 확대'도 주문 - 소니, 5K 오픈게이트 지원 시네마 카메라 'FX5' 공개 - 중기부, 'OGQ 사태' 논란에 제도 재확인...신철호 대표 호소에 정부·국회 응답했다 - 피차이가 콕 집은 카카오...구글 TPU '큰손' 떠오르나 - "미래 프로젝트 기반 구축위해 7년 투자했다"...日서 '붉은사막' 개발 노하유 공유한 펄어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