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도 AI투자 부담...2분기 매출 늘었지만 투자지출 확 늘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올해 2분기 매출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클라우드 부문과 검색·광고 부문이 이를 견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인공지능(AI) 및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로 잉여현금흐름(FCF)이 줄어들면서 주가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알파벳은 22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매출이 1198억달러, 영업이익은 407억7000만 달러, 순이익은 1121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의 경우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169억3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영역별로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세가 실적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늘어난 248억달러, 수주 잔액은 5140억달러로 4600억달러였던 전 분기보다 540억달러 늘어났다.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AI 인프라 및 AI 솔루션에 대한 수요 증가에 의해 주도됐다"면서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가 널리 채택되고 있는 것을 보니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검색 부문과 유튜브 광고 부문은 각각 632억달러, 111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 13% 증가했다. 피차이 CEO는 "인기 있는 AI 기능들이 검색 쿼리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제미나이 애플리케이션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9억500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다만 계속된 자본지출의 여파로 2분기 잉여현금흐름의 경우 58억6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는 240억달러가 넘는 잉여현금흐름을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 들어 100억달러 수준으로 떨어진 후 적자로까지 돌아선 셈이다. 또 2분기 자본지출(CAPEX)은 449억2400만달러로 전년대비 100% 올랐다. 이에 대해 아나트 아슈케나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주로 증가하는 AI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용량 확충 속도 가속화에 따른 것"이라며 "여러 분기 연속으로 이 점을 말했고 외부 클라우드 고객뿐 아니라 사업 전반에 걸쳐 매우 강력한 수요를 목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알파벳의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이날 주가는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4%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끝으로 피차이 CEO는 "우리의 AI 투자는 모든 분야에서 가능성의 지평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며 "이러한 뛰어난 성과는 차별화한 풀스택 AI 접근 방식이 고객에게 실질적이고 측정 가능한 가치를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배수현 기자 hyeon2378@techm.kr 관련기사 - [갤럭시 언팩] 노태문 대표 "폴더블폰 '일상'...7년 노하우, 추격 쉽지 않을 것" - [크립토 브리핑] 비트코인 6만7000달러선 재도전…ETF 자금 유입 지속에 위험자산 심리 회복 - 쿠팡 화재 계기 떠오른 '메자닌' 물류센터…정부도 "몇 곳인지 모른다" - 신동빈 회장 주식 매도에 놀란 투자자들…롯데쇼핑 장중 7% 급락 - 뷰티 이어 패션 집중하는 컬리...체질 개선-몸값 높이기로 IPO 재도전 박차 - 카카오, '스테이블코인' 속도 낸다...디지털 자산 생태계 선점 '본격화' - [테크M 리포트] 넷마블도 사고 얼라인도 샀다...코웨이 지분 경쟁에 주주가치 'UP' - [써봤다] 4:3 화면비 폴더블폰은 왜 필요할까...삼성전자 '갤럭시Z폴드8' - 통신3사 CEO 만난 배경훈 부총리, AI 네트워크 고도화 추진...'멤버십 확대'도 주문 - 중기부, 'OGQ 사태' 논란에 제도 재확인...신철호 대표 호소에 정부·국회 응답했다 - [써봤다] 손목 위의 AI 건강 도우미...삼성전자 '갤럭시워치울트라2·워치9' - "미래 프로젝트 기반 구축위해 7년 투자했다"...日서 '붉은사막' 개발 노하유 공유한 펄어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