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테크M (TechM)· 7/24/2026, 5:45:14 AM8.0

하나금융, 상반기 순익 2.4조…'기업가치 제고 2.0' 선언하며 주주환원 승부수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2조4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두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실적 발표와 함께 '기업가치 제고 계획 2.0'을 내놓고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를 높이는 동시에 자사주 매입·소각과 배당 확대를 발표하면서 주주가치 제고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하나금융은 24일 올해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이 2조40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증가했다고 밝혔다. 2분기 순이익은 1조1928억원을 기록했다. 보험계리 가정 변경에 따른 보험손익 감소와 기업회생 관련 충당금 적립,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평가손실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지만 핵심 수익 기반이 확대되며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특히 수익 다변화가 실적을 견인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8082억원, 수수료이익은 1조4874억원으로 핵심이익은 6조2956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7% 급증하며 자산관리(WM), 신탁, 투자은행(IB) 부문의 경쟁력 강화 효과를 입증했다. 비은행 계열사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하나증권은 거래대금 증가와 브로커리지 확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힘입어 상반기 순이익이 273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5.7% 늘었다. 하나카드와 하나캐피탈도 각각 1259억원, 1045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그룹 실적을 뒷받침했다. 건전성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상반기 대손비용률은 0.29%를 기록했고,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3.21%를 나타냈다. 실적과 함께 하나금융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 2.0도 발표했다. ROE 목표를 기존 10% 이상에서 12%로 높이고, CET1 비율을 13% 이상으로 관리하면서 이를 초과하는 자본은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주주환원도 확대된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3분기 중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소각하고 주당 1155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배당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5% 늘어난 규모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실적 개선과 함께 수익성과 자본효율을 높이는 전략을 통해 기업가치 상승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시장에서는 하나금융이 실적과 주주환원을 동시에 강화하며 밸류업 경쟁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관련기사 - "AX 우리가 먼저"...SKT·KT·LG유플러스, 레퍼런스 구축 '잰걸음' - "KB, 또 신한 앞섰다" 양종희, 진옥동 누르고 '리딩금융' 굳히기, 승부 가른 포인트는 - [크립토 브리핑] 비트코인 6만5000달러선 후퇴…중동 리스크에 차익실현, ETF 자금은 7일째 유입 - "지역 신뢰가 곧 경쟁력"…쿠팡, 화재 수습 넘어 주민 지원에 총력 쏟는 이유 - [테크M 리포트] SAP, 2분기 클라우드 매출 24% 증가...AI 앞세워 성장세 지속 - 숫자로 증명한 김기홍 리더십…JB금융, '수익성 경영'으로 역대 최고 실적 썼다 - 에이전틱 AI가 CPU 되살렸다...인텔 "GPU와 수량 거의 대등" - AMD '어드밴싱 AI 2026'서 배경훈·리사 수, '모레' 전시부스 찾았다 - 한컴, AI 기업으로 새 출발...공공·국방·금융 '민감 데이터'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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