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브리핑] 비트코인 6만5000달러선 후퇴…중동 리스크에 차익실현, ETF 자금은 7일째 유입
가상자산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최근 6만6000달러선을 회복했던 비트코인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고, 이더리움을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는 7거래일 연속 자금이 유입되며 기관 매수세는 이어지고 있어 시장의 하단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2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약 1~2% 하락한 6만50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장중 한때 6만4900달러선까지 밀렸지만 6만5000달러 부근에서 지지력을 확인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약세를 이어갔다. 이더리움은 1900달러선을 다시 내주며 1800달러 후반에서 거래됐고, 리플(XRP)과 솔라나도 2~3%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도지코인 등 일부 밈코인은 낙폭이 5%를 웃돌며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시장 조정의 가장 큰 배경으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꼽힌다. 미국과 이란을 둘러싼 긴장감이 다시 높아진 데다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글로벌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여기에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위험자산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되면서 가상자산도 영향을 받았다. 다만 기관 투자자들의 움직임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는 최근 7거래일 연속 순유입이 이어졌으며, 최근 하루 동안에도 약 6900만달러가 신규 유입됐다. 블랙록 IBIT를 중심으로 기관 자금이 꾸준히 들어오면서 단기 조정에도 비트코인 가격의 하방을 지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 심리도 짙어지고 있다.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우세하지만 연방준비제도(Fed)가 향후 금리 인하 시기와 통화정책 방향에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가 위험자산의 단기 흐름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중동 정세와 미국 통화정책이라는 단기 변수에도 불구하고 ETF를 통한 기관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시장의 긍정적인 신호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비트코인이 6만6000달러선을 다시 돌파하기 위해서는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함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관련기사 - 대형 증권사 등에 업은 코빗·코인원...디지털 자산 '금융 경쟁 시즌2' 본격화 - 제조 AX에 여야 협력...과기정통부·산업부도 "지역 산단 실증에 중기 지원" - "매일 접속 안해도 괜찮아"...스마일게이트, 부담 줄인 MMORPG '이클립스' 9월 출시 - 오픈AI, '일론 머스크의 남자' 브렌트 메이요 영입...인프라 조직 강화 - SKT, AI DC 전문 자회사 'SK 하이퍼' 띄운다...2030년까지 7500억원 출자 - 인텔, "AI CPU도 공급 부족...18A 외부 고객용, 연내 생산"(종합) - 인텔 18A 반전 시작됐나...생산량 50% 늘고 원가 절반 줄었다 - "AX 우리가 먼저"...SKT·KT·LG유플러스, 레퍼런스 구축 '잰걸음' - "KB, 또 신한 앞섰다" 양종희, 진옥동 누르고 '리딩금융' 굳히기, 승부 가른 포인트는 - "지역 신뢰가 곧 경쟁력"…쿠팡, 화재 수습 넘어 주민 지원에 총력 쏟는 이유 - [테크M 리포트] SAP, 2분기 클라우드 매출 24% 증가...AI 앞세워 성장세 지속 - 숫자로 증명한 김기홍 리더십…JB금융, '수익성 경영'으로 역대 최고 실적 썼다 - '본인전송요구권' 적용 범위 확대 한달 앞으로...대리 수집 시 사전협의 - AMD '어드밴싱 AI 2026'서 배경훈·리사 수, '모레' 전시부스 찾았다 - 한컴, AI 기업으로 새 출발...공공·국방·금융 '민감 데이터' 시장 정조준 - 특금법 개정 심의 돌입...네이버·두나무 결합 새로운 '변수'되나 - '아기상어' 더핑크퐁컴퍼니, '5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후 전량 소각 - 하나금융, 상반기 순익 2.4조…'기업가치 제고 2.0' 선언하며 주주환원 승부수 - 함영주의 승부수 하나금융 '기업가치 제고 2.0'…ROE 12% 시대 연다 - 임종룡 승부수 통할까…동양생명 완전자회사 편입 확정, 우리금융 '보험 퍼즐' 완성 - '리니지2M' 이어 '아이온 클래식'까지...엔씨, 中 외자판호 또 뚫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