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7/24/2026, 5:57:42 AM7.0

美·中도 뜻 모았다…APEC "오픈소스 AI 지원, 단 강한 보안이 조건"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1개 경제권이 오픈소스 인공지능(AI) 지원에 뜻을 모으면서도, 개발·배포 전반에 걸친 강력한 보안 확보를 전제로 제시했다. 24일(이하 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중국 청두에서 발표된 '청두 성명'은 오픈소스 AI 개발 지원과 함께 보안, 데이터 보호, 지식재산권 존중을 핵심 원칙으로 담았다. 성명은 개발과 배포 전 과정에서 강력한 보안이 보장되는 모델과 프로젝트를 지원한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최근 성능이 뛰어난 오픈소스 AI 모델이 잇달아 공개되는 가운데, 각국 정부가 AI 통제를 강화하려는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오픈소스 AI 분야에서는 중국 기업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딥시크와 GLM 5.2 등 중국 기업의 모델은 무료로 이용하고 내려받을 수 있는 반면, 앤트로픽 등 미국 기업은 유료 폐쇄형 AI 모델을 중심으로 제공하고 있다. 윈스턴 마(Winston Ma) 뉴욕대 법학 겸임교수는 이번 성명이 오픈소스 생태계와 연산 인프라를 둘러싼 정책 방향을 분명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폐쇄형 모델에서 벗어나 국가가 조정하는 에너지·통신·디지털 인프라와 결합한 오픈웨이트 체계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러청(Li Lecheng) 중국 공업정보화부 장관은 이번 APEC AI 성명이 각료급 차원에서 오픈소스 협력을 처음으로 담은 사례라고 밝혔다. 그는 참석국들이 AI 위험에 공동으로 대응할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사이버보안과 공급망 복원력, 온라인 사기 대응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정부·민간·학계 간 협력을 장려했다고 말했다. 웨이 선(Wei Sun)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인공지능 수석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21개 경제권이 신뢰할 수 있는 오픈소스 AI 지원의 필요성을 인정한 점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강한 보안 보장'이라는 표현이 시험, 투명성, 데이터 보호, 배포 통제를 요구하면서도 보안에 민감한 국가들이 개방형 AI 모델을 수용할 여지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재닛 드 실바(Janet De Silva) APEC 기업자문위원회 디지털·혁신 워킹그룹 의장은 각료들에게 양자컴퓨팅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금융 시스템 전반의 보안을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암호화 기술이 필요하며, 양자컴퓨팅은 새로운 보안 수단인 동시에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기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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