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7/24/2026, 5:57:34 AM8.0

中 12조 IPO에 증시 '출렁'…창신메모리 상장 앞두고 반도체·AI주 흔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최대 메모리칩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스(CXMT)의 상장이 임박하면서 중국 증시에서 자금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이하 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스는 오는 27일 상하이 STAR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투자자들은 공모주를 확보하기 위해 기존 보유 주식을 정리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스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86억달러(약 12조6110억원)를 조달했다. 이는 올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IPO다. 최근 중국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번 상장은 시장의 새로운 부담 요인으로 떠올랐다. 시장에서는 상장 이후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스의 시가총액이 빠르게 1조위안(약 216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경우 STAR 시장과 반도체 지수 내 비중이 커지면서 지수 추종 자금과 액티브 자금, 업종 펀드의 포트폴리오 재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이에 앞서 메모리칩, 반도체 장비, 국산 대체 관련 종목의 비중을 조정하고 있다. 상하이 STAR 시장 대표 종목으로 구성된 STAR 50 지수는 이번 분기에만 약 20% 하락했다. 다만 이번 IPO가 최근 증시 조정의 근본 원인이라는 분석은 많지 않다. A주 기술주의 과밀 포지션과 높은 레버리지가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여기에 한국 반도체주 조정이 글로벌 반도체 밸류에이션에 영향을 미치면서 중국 증시의 차익실현 심리도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단기적인 유동성 압박은 공모주 배정이 마무리되고 거래가 시작되면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국가 전략산업 기업의 대형 IPO가 잇따를 경우 성장주 수급에는 더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번 상장은 단기적인 자금 이동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조달한 자금은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스의 생산능력 확대와 글로벌 메모리 시장 경쟁력 강화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컴퓨터와 스마트폰, AI 서버에 사용되는 D램 시장에서 새로운 대형 경쟁자의 등장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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